지난 번 리뷰로 소개해 드린 BTC 정보통신의 풀HD 지원 61cm(24인치) 형 와이드 모니터인 제우스 7000
240MA(이하 제우스 7000), 기억 나시나요? 하지만 지난 리뷰 하나로만 제우스 7000의 모든 이야기를 마치기에는 조금
아쉽죠. 오늘 한가지 이야기를 더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하지만 제우스 7000은 오늘 주연이 아닌 조연입니다.
예, 마이크로소프트의 두 번째 콘솔 게임기인 엑스박스 360입니다.
엑스박스로 게임기 시장 데뷔전을 훌륭히 마치고 어느 새 세가를 대신해 콘솔 게임기
시장의 3대 거두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360은 차세대 게임기 가운데 가장 먼저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성능도 꽤 뛰어난 편입니다. 실제로 사양으로는 성능이 더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에도 뒤지지 않는
화려한 화면을 제공하는 엑스박스 360의 게임들은 대부분 차세대 게임기에 걸맞는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차세대
게임기로서는 제일 먼저 풀HD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도 빼먹을 수 없습니다. 풀HD 라는 말이 나왔으니 당연히 제우스 7000과의 궁합도 알아봐야 하겠죠?
엑스박스 360과 제우스 7000을 연결하는데 필요한 것은 단 하나입니다. 바로 적절한 비디오/오디오 케이블이죠. 나머지는 엑스박스 360과 제우스 7000에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 이것이 오늘 사용한 엑스박스 360 전용 컴퍼넌트 케이블입니다. 풀HD를 구현하기 위해 가장 어울리는 것은 HDMI
케이블이겠지만 아쉽게도 엑스박스 360 엘리트 모델에만 HDMI 단자가 준비되어 있고 제가 빌린 제품은 옛 모델인지라 컴퍼넌트
케이블로 대신했습니다.
아, 그리고 잠깐. 지난 리뷰에서도 설명드렸듯이 엑스박스 360을 쓸 때에는 제우스 7000의 고정 종횡비 기능을 활용, 화면을 16대 9로 맞춰야 합니다. 안 그러면 세로로 1080 픽셀이 1200 픽셀로 뻥튀기되어 화면이 왜곡되거든요.
제품의 설치 절차는 매우 간단합니다. 케이블을 모니터와 엑스박스 360에 제대로 연결하고, 엑스박스 360의 연결부에 달린 스윗치를 HDTV 쪽으로 맞춰놓습니다.
그리고 엑스박스 360을 구동합니다. 일단 게임 디스크는 빼놓으시기 바랍니다.
먼저 화면 상태가 풀HD, 1080p로 맞춰져 있는지 확인해야 겠죠? 먼저 시스템 탭으로 갑니다.
본체설정-디스플레이-HDTV 설정에 갑니다.
480p 였군요. 여기서 1080p로 선택합니다. 참고로 480p 때와 1080p 때의 화질 차이는 아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디지털 카메라 촬영/편집 과정에서 약간의 왜곡이 생긴 것은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가 480p, 아래가 1080p 입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세밀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 이걸로 마무리입니다. 이제 게임이건 DVD건 마음껏 즐기시면 됩니다(아래 사진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다보니 원래의 화질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화질은 훨씬 좋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 DOAX2도 있습니다만... 찍고나니 좀 야하다 싶어서 생략합니다. -_-;;
참고로 컴포넌트 케이블 뿐만 아니라 엑스박스 360용 VGA 케이블로도 풀HD 화질을 즐길 수 있습니다만, 미처 제품을 구하지 못해 화질 비교는 못해드리겠네요.
앞으로도 제우스 7000과 어울리는 새로운 제품을 만나게 되면(섭외 중입니다... ^^; 혹시 PS3 빌려주실 분 계신가요?) 여러분께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만나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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