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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로 말하다! LG 마하젯 프린터, 얼마나 빠른가?

늑돌이 2011.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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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LG전자에서 프린터 사업을 다시 시작한다고 했을때 의아함을 감출 수 없었다. 레드오션 가운데에서도 레드오션인 지금의 대한민국 프린터 시장에 경쟁사들이 얼마나 많은데 갑자기 웬 프린터? 라는 정도랄까. 그냥 대기업에서 하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의사결정 가운데 하나라고 치부했었다. 마하젯을 직접 보기 전까지는.


마하젯, 무엇이 다른 프린터인가?

마하젯을 처음 봤을 때는 그저 크기만 한 업무용 컬러 프린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모습을 가졌다.


디자인은 업무용 답지 않게 투박하지 않고 세련된 곡선을 자랑하지만 디자이너들이 주로 쓰는 컬러 프린터 가운데에는 그런 스타일을 가진 제품도 있었으니 그렇게 이채로운 부분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마하젯의 특별한 점은 겉 모습이 아닌 다른 곳에 있었다. 바로 인쇄 방식.


마하젯의 심장에는 미국의 memjet 사에서 만든 고정형 프린트 헤드가 있다. 이것이 바로 마하젯을 특별하게 만드는 존재로 1초 1장 인쇄라는 60PPM의 속도를 구현하게 해주는 핵심 엔진이다.


왜 빠른가?


미국 memjet의 PSA 기술이 담긴 이 헤드에는 무려 7만400개의 노즐을 달려있고 이를 통해 1초에 9억개의 미세한 잉크 방울을 분사하여 60PPM의 속도를 구현한다. 굳이 비교하자면 기존 잉크젯 프린터의 기술과 가까운 편이라 볼 수 있겠다.

세어볼 순 없지만 7만400개의 노즐이 달려있는 헤드다.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이 인쇄속도가 글자 위주의 문서건, 사진이건 동일하다는 것. 다른 제품들을 보면 인쇄할 문서의 종류에 따라 그 인쇄 속도가 달라지는 걸 알 수 있다.


실제로 업무 때문에 급하게 문서를 출력하려는데 글로 된 부분은 빨리 나오지만 이미지가 섞이면 느려지는 상황에 답답해 하신 분들 계실 것이다. 마하젯은 그럴 일이 없다.


마하젯이 정말 빠를까?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실까봐 마하젯의 인쇄 속도를 세가지 방법으로 측정해 봤다. 글자와 표로 된 문서, 그리고 사진 파일들, 마지막으로 타사의 비즈니스 잉크젯 프린터와의 인쇄 속도 비교다. 하나하나 동영상을 찍었다.

1. 글자와 표로 된 문서



보시다시피 초기 준비시간 이후로는 1초에 한장씩 휙휙 나와버린다.


2. 사진 파일들



인쇄를 위해 이미지 파일을 배치 작업으로 네장 인쇄하게 걸어놨다. 이미지 파일이므로 초기 처리에 걸리는 시간 이후로는 역시 똑같은 속도를 자랑한다.


3. 타사 잉크젯 프린터와 비교



참고로 이 동영상은 LG전자 마하젯 발표회장에서 촬영한 것이다. 여기서 비교 대상은 H사의 잉크젯 프린터인데, 어느 회사인지는 동영상을 보시면 대충 아실 것이고, 중요한 건 마하젯과는 달리 경쟁 제품들은 모두 이미지 인쇄시 속도가 느려지지만 마하젯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겠다. 타사 프린터 출력이 다 끝날 때까지 기다리느라 지루하신 분은 그만 보셔도 좋다.



마하젯의 또 다른 특별함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마하젯은 적어도 인쇄 속도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훌륭함을 보여준다. 아예 비교조차 안 된다고나 할까? 하지만 마하젯의 장점이 단순히 속도에만 머무는 것은 아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 편에 펼쳐보도록 하자.


이 포스트는 LG전자에서 제품을 무료로 제공받아 프린터 마하젯 체험단에 참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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