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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PC/#UMPC#핸드헬드PC

와이브레인 UMPC B1 리뷰 - 4. B1, 생활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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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피매니아 B1 체험단에서의 네번째 리뷰 주제는 바로 B1을 실생활에서 활용하는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멋진 디자인과 성능을 가진 자동차라 해도 우리나라 도로 폭보다 더 크면 달릴 수 없듯이 대중을 상대로 하는 모든 상품은 그 자체만으로 실용성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건 예술품이지, 상품이 아니겠죠.


(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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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B1의 캐치프레이즈는 Tomorrow's Communicator, 즉 미래의 통신도구라는 뜻입니다.

와이브레인 측에서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B1에 무선랜과 블루투스, 그리고 웹캠을 내장했습니다.
무선랜은 외부와의 통신을 위해, 블루투스는 주변기기와의 선없는 연결을 위해, 웹캠은 영상을 전송하기 위해 준비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중요한 한가지가 더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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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에 내장된 키보드를 이용하여 어디서든 메신저로 쉽게 문장을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덕분에 우리가 즐겨쓰는 네이트온, MSN 메신저 등 문자를 이용한 대화에 B1은 잘 어울립니다. 물론 무선랜이건 별도의 통신 모뎀을 통해서건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어야 하겠죠.

그럼 한 걸음 더 나아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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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B1에는 웹캠이 슬쩍 숨어 있습니다. 이 녀석을 이용하면 화상 채팅도 가능해 집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는게, B1에는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B1으로 제대로 된 화상채팅을 하고자 한다면 유선 헤드셋이나 블루투스 무선 헤드셋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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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있어도 좋습니다.


요즘 블루투스 주변기기가 워낙 싸졌기 때문에 블루투스 제품으로 하나 구입하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무선 헤드셋을 이용하면 스카이프나 아이엠텔과 같은 VoIP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편합니다.

다만 웹캠의 경우 MSN 메신저와는 호환이 잘 되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네이트온과는 호환되지 않습니다. 조만간 드라이버의 업데이트가 이뤄질 거라 하니 기다려 보시기 바랍니다.



■ 동영상은 나에게 맡겨라! - PMP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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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의 동영상 재생 능력은 상당하기 때문에 웬만한 PMP의 재생 능력은 가볍게 뛰어 넘습니다. 액정의 품질도 매우 우수하고 시야각에도 강한 편입니다. UMPC의 특성상 코덱이 없어서 재생 못하는 경우도 없습니다.
다만 UMPC로서의 사양의 한계에 따라 코덱 및 비트레이트에 따라 끊기거나 느려지는 동영상이 있을 수도 있으니 너무 고화질의 동영상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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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재생 가능 여부는 많은 경우 비트레이트에서 판가름 납니다.


동영상 재생에는 곰플레이어KMP를 권합니다. 두개 다 설치해 놓으시고 보시다가 만일 끊기는 동영상이 있다면 KMP의 초고속 모드를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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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1의 B는 Business(일지도...) - 업무 처리 및 웹 서핑

비아 C7-M 1.2GHz를 가진 B1의 처리속도는 요즘 나오는 고사양 데스크탑이나 노트북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그래도 무척 쓸만한 편입니다. B1이 기록한 크리스탈마크 14,869점은 대략 펜티엄 3 700~1GHz 정도에 해당하는데, 시스템적인 면에서 봤을 때 B1의 성능은 일상적인 업무 처리에 아무 문제 없습니다.

특히 B1은 들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 서서 쓰는 UMPC의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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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있는 채로도 충분히 작업이 가능한 B1의 각종 사용자 인터페이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나 아래아 한글 등을 구동하여 사용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는 성능에 내장 키보드를 이용하면 어디에서든 급한 문서 작성 및 수정도 가능합니다.
웹 서핑시에도 1024x600의 해상도를 활용, 지하철 등으로 이동하다가 와이브로나 HSDPA 모뎀을 활용해서 이곳저곳 웹 서핑을 해볼 수도 있고 급한 메일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다만 B1의 터치스크린이 좋은 편이 아닌지라 필기 입력에는 부적당하다는 것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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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차하면 모든 UMPC가 그렇듯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연결하여 하나의 어엿한 PC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USB 단자가 모자라기 때문에 USB 허브는 거의 필수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점은 모니터 출력 단자가 아래로 나 있어 제품을 눕혀 놔야 하는데 뒷면으로 공기를 원활하게 소통시키기 위해 뒤집어 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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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드렸습니다.


이렇게 놓고 쓰면 별다른 문제는 없지만 내장 키보드에 있는 Fn 키 조합으로 외부 모니터 연결을 제어하기 때문에 약간 불편합니다. 참고로 리뷰를 올리는 시점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러스 펜이 제공됐습니다.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하겠습니다.


■ B1은 휴대용 PC...가 아니라 휴대용 게임기?

B1은 키보드가 있고 3D 그래픽 가속도 되고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그러면 생각나는 거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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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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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말입니다.

그러니까 B1도 3D 가속이 되는 휴대용 게임기가 될 수 있습니다. 3D마크 2001SE로 나타나는 B1에 내장된 S3 유니크롬 프로 II 그래픽 칩셋의 성능은 1,189점으로 예전의 GeForce MX2 정도의 성능이 나옵니다. 3~4년 전만 해도 현역으로 활동했던 그래픽 카드죠.

리뷰 2부에서 보셨던 것처럼 퀘이크 3 어레나 정도의 3D 그래픽 게임은 쉽게 실행 가능합니다.



팡야도 그래픽 설정을 낮춘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카트라이더의 경우 시합에 참여하는 도중 끊기는 경우가 많고 세로 해상도 768이 가능해야 실행되는 서든 어택 또한 느려서 같은 팀에 폐(...)를 끼칩니다.

낮은 사양에서도 잘 돈다고 하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어떨까요? 해상도는 1024x600으로 맞추고 그래픽 설정은 최저수준으로 맞춰봤습니다.



오랜만에 해보니 와우 다시 시작하고 싶네요. 월 정액 다시 끊을까나요. 흠흠. -_-;;

그리고 게임기 에뮬레이터 또한 잘 돌아갑니다. 아래는 ePSXe로 돌려본 파이널 판타지 9입니다. 키 버튼도 많으니 키 배치 또한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B1이 휴대용 플레이스테이션이 되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게임기 에뮬레이터를 돌리는데 관해 한가지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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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B1은 깁니다. 그리고 예전 오락실의 게임들 또한 상하로 긴 화면을 이용합니다. 그래서 에뮬레이터 마침 방향 키도 왼쪽에 있습니다. 에뮬레이터 화면을 시계 방향으로 90도 돌려서 해봤습니다.



예, 확실히 오락실 분위기가 좀 납니다. 대신 무거운 탓에 좀 화면이 흔들리죠? 윗쪽을 어딘가 받쳐두면 좋습니다. 물론 격투 게임 할 때는 다시 화면 돌리셔야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비주얼 노블 게임 또한 잘 돌아갑니다.



■ B1이 할 수 있는 일은 얼마나...?

지금까지 와이브레인의 UMPC, B1을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여러가지 예를 이야기해봤습니다.
여기에 소개한 것 말고도 얼마든지 활용 예가 더 나올 수 있습니다. 이북 뷰어나 음악 감상, GPS와의 연결을 통한 자동차 네비게이션이나 간단한 오디오 플레이어로의 활용도 그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겠죠.

자, 4부는 그럼 여기서 마치기로 하고 마지막 편인 5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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