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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에 맞춰주는 노트북 쿨러 아이노트 FS-8000N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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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그 주변기기도 다양해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보호용 파우치나 케이스, 가방, 거치대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노트북용 쿨러다.

노트북은 소형화를 위해 작은 공간에 많은 부품을 결집시켜 놓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품이 들어갈 공간이 데스크탑 PC에 비해 좁기 때문에 CPU, 칩셋, 하드디스크 등에서 발생하는 열이 적지 않다. 그래서 발열이 심한 기기를 쓰거나 적은 발열에도 민감한 사용자를 위해 그동한 꾸준히 많은 종류의 노트북 쿨러가 출시되어왔다.

그런데 근래에 다양한 인텔 아톰 기반 미니노트북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기존의 노트북 쿨러로는 크기가 안 맞아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했다. 그렇다고 미니노트북 전용 쿨러를 사기에는 왠지 아까운 것이 미니노트북 전용 쿨러는 다른 서브노트북이나 더 큰 노트북에는 안 맞기 때문이다. 그런 분들을 위해 나온 노트북 쿨러가 오늘 소개해 드릴 아이노트 FS-8000N이다.


아이노트 FS-8000N은 퓨전FnC의 제품으로 위와 같이 세가지 색으로 제공된다. 포장에서부터 이 제품은 7인치~15.4인치 화면의 노트북, 즉 현존하는 대부분의 노트북을 모두 지원한다고 밝히고 있다. 어떻게? 라는 의문이 생길 만 하지만 그것은 리뷰를 진행하면서 풀어보자.


쿨러의 전면이다. 이때의 크기는 220x90x20 mm다. 쿨러는 아래에서 위로 바람이 올라오는 방식으로 분당 2300회(2300rpm) 돈다. 양쪽의 뭔가 달린 것은 폈을 때 지지대 역할을 해주는 녀석이다.


밑이다. 세우기 위한 받침대와 USB 연결 케이블, 그리고 팬이 있다. 이 쿨러는 전원을 노트북 PC의 USB 단자로부터 얻으며 제품 양 쪽에는 미끄러지지 않게 고무가 달려있다.

위에서 본 사진이나 지금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평소에는튀는 부분 없이 한 덩어리로 수납시켜놓을 수 있다. 즉 여차하면 가지고 다니기 좋다는 뜻.


이 제품을 쓰기 위해 본격적으로 변신시켜 놓은 상태다. 아까 숨겨져 있던 윗쪽 지지용 고무가 튀어나와 있다. 이 고무가 노트북이 미끄러지지 않게 하는 역할과 함께 노트북의 밑면과 쿨러가 바짝 닿지 않아 공기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한다.


뒤에서 봤다.


한번 직접 연결해 봤다. 늑돌이가 갖고 있는 7인치 UMPC인 에버런 노트다. 쿨러의 전원을 위해 USB 단자에 연결했다.


옆에서 보면 이 정도다.

에버런 노트가 워낙 작기 때문에 쿨러에 올려놓음으로써 나름 키보드를 잘 칠 수 있는 각도가 생기기도 한다. 물론 에버런 노트의 본체가 워낙 작아서 손목을 올려놓을 받침대가 있다면 더 좋겠지만.



이 상태에서의 쿨러의 크기는 대략 이 정도다. 문화볼펜과 비교해 보시라.

자, 그럼 미니노트북은 그렇다 치자. 더 큰 제품은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궁금해 하시겠지만,


이 녀석은 이렇게 변신할 수 있다. 아까 접었을 때의 크기가 220x90x20mm 였는데 이렇게 펴면 320x90x20mm로 늘어난다. 최대 상태의 크기에서 늑돌이가 갖고 있는 12인치 서브노트북과 비교하면,


사진이 꽤나 지저분하지만 비교는 가능할 것이다. 적당히 크기를 조절해서 맞춰쓰면 아래와 같이 쓸 수 있다.


이때 역시 키보드의 경사가 생겨 보다 편하게 타이핑할 수 있다.

실제로 써보면 어떨까?

소음은 노트북 쿨러로서 평균적인 수준이다. 귀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지만 팬이 돌아가면 확실히 소음이 인식된다. 사용자에 따라 귀에 거슬리는 사람도, 쓰다보면 소음이 있는지 없는지 잊어버릴 수 있는 사람도 있으니 자신이 팬 소음에 민감하다면 직접 들어보고 구입하자.

그렇다면 냉각 기능은 어떨까?
오늘도 시험에는 에버런 노트가 수고해줬다. 에버런 노트는 UMPC임에도 불구하고 듀얼 코어를 채택, CPU에 상당한 부하를 가했을 때 발열이 만만치 않은 제품이다. CPU의 온도 측정에는 CoreTemp를 활용했다.


1. 에버런 노트 PS 모드에서 3D마크06 1시간 실행시 CPU 최고 온도
- 쿨러 없이 : 67도
- 쿨러 사용 : 63도


2. 에버런 노트 AUTO 모드에서 3D마크06 1시간 실행시 CPU 최고 온도
- 쿨러 없이 : 78도
- 쿨러 사용 : 71도


PS 모드에서는 약 6%가, AUTO 모드에서는 약 9%가 낮아진 셈이다. 다른 기종/환경에서도 더 살펴봐야 하겠지만 에버런 노트에서 이 정도면 FS-8000N의 냉각 효과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봐도 좋을 것 같다.



지금까지 퓨전FnC의 아이노트 FS-8000N 노트북 쿨러를 살펴봤다. 이 제품은 크기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노트북을 지원할 수 있어 발열에 고민하는 분이라면 한번 생각해 볼만한 쿨러였다.

마지막으로 이제 정리해 보자.

- 노트북 쿨러가 필요하다
- 적당한 크기에 가지고 다닐 수 있으면 좋다.
- 다양한 크기의 기종에서 활용하고 싶다.

이런 이들을 위해 좋다. 하지만,

- 각도 조절이 여러 종류로 되었으면 좋겠다.
- 팬 소음이 무소음에 가까워야 한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는다.




참고로 현재 이 제품은 이콩샵에서 공동구매 중이니 관심있는 분은 한번 살펴보시길.


아이노트 FS-8000N 노트북 쿨러 제원
- 크기 : 220(최대 320)x90x20 (mm)
- 무게 : 230g
- 전압 : 5V
- 전류 : 0.13A
- 소비전력 : 0.7W
- 팬 속도 : 2300rpm
- 소음 : 20d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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