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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의 두번째 미니노트북 미니 1000 발표회 현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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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에서 출시한 두번째 미니노트북인 HP 미니 1000이 한국에서도 공식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틀전 홍대 상상마당에서 기자 및 블로거 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 HP는 많은 이들에게 기대를 모으던 새 미니노트북인 미니 1000과 함께 그 스페셜 에디션인 비비안 탐(Vivien Tam) 에디션을 공개했습니다.


이 제품이 바로 HP 미니 1000입니다. 원래는 까만 색입니다만 조명 탓에 약간 금속처럼 보이네요. 재질은 플라스틱 맞습니다. 맞고요.


이 제품이 바로 그 유명한 비비안 탐 에디션입니다. 비비안 탐은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만 뉴욕에서는 꽤나 유명하다는군요. 제가 뉴욕에 대해 아는 거라고는 총알이 난무하는 무서운 곳(예, 전 CSI 즐겨봅니다)이라는 거 밖에 모릅니다만.

이 밖에도 HP는 기존 파빌리온 노트북 제품군의 스페셜 에디션 또한 이번 기회에 같이 공개되었습니다.



HP 파빌리온 DV4, DV5의 스페셜 에디션 세가지가 이번에 그 모습을 보였느데 이 제품들은 HP가 예전부터 추구하던 디자인 요소인 액정과 베젤로 나누지 않고 통유리로 처리하는 인피니티 글래스나 상감 디자인 기법, 금속 재질 등을 잘 집어넣었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일부 특징인 HP 미니 1000에도 들어가있죠.
그만큼 HP가 노트북 제품군의 디자인에 상당한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날 행사에 등장한 이 구호가 확실하게 드러내고 있죠.


패션과의 만남이라고 할까요...?





이렇듯 많은 제품이 한꺼번에 선을 보였습니다만.




어차피 이날 행사의 주인공은 HP 미니 1000이고 여러분들이 관심있어하는 제품 또한 그러할 것이므로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자, 이 녀석이 앞에서 잠깐 본 HP 미니 1000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별로일지 몰라도 실제로는 꽤 예쁩니다. 상감 기법의 문양이 들어가 있죠. 참고로 HP 측에서는 2133에서도 그랬듯이 다양한 노트북 스킨을 준비했다는군요.


자, 이제 뚜껑을 열어보겠습니다.


이 녀석이 미니 1000입니다. 화면은 앞에서도 설명했던 베젤과 액정이 구분이 없는 인피니티 글래스에 브라이트뷰 액정인데 LED 백라이트를 가지고 있는데 화질 면에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시야각 또한 밑에서 보는 부분에서나 약간 문제가 있을 뿐이지만 거의 보지 않는 각도고 그나마도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었죠. 2133 때와 마찬가지로 동영상을 감상하기에는 꽤나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1000 미니는 10.2인치와 8.9인치 두가지 액정으로 나오는데 해상도는 1024x600으로 동일합니다. 아쉽게도 1280x768이었던 2133보다 해상도 면에서는 낮아졌습니다. 이건 HP의 잘못은 아니기 때문에 뭐라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만.
액정 아랫쪽에 달려있는 웹캠은 30만 화소지만 어두운데서도 잘 보인다고 하더군요.


2133을 쓰셨던 분들은 다른 건 몰라도 키보드에는 상당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죠. 1000 미니의 키보드 또한 매우 좋습니다. 2133 사용자에게는 매우 익숙할 수 있습니다.


위는 2133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키보드 배열도 비슷하고 그 아래 터치패드의 모습도 거의 동일합니다. 덕분에 1000 또한 미니노트북으로서는 상당히 좋은 키 크기 및 배치, 키 감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일반 키보드의 92% 정도의 크기로 최대한 크기를 키워 편의성을 살렸다고 하는군요.

여기까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1000은 2133을 충실히 잇고 있는데요, 1000과 2133은 큰 차이가 하나 있습니다. 2133은 HP의 고급 제품군인 커머셜 라인업으로, 1000은 일반 소비자용인 컨슈머 라인업으로 나왔다는 것이죠. 덕분에 2133의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외장은 사라지고 플라스틱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쉬워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가격 경쟁력에서는 더 우수해진 셈이죠.

자, 다시 이야기를 1000으로 돌립니다.


앞 부분입니다. 2133과 마찬가지고 두개의 스위치가 있습니다. 하나는 전원, 하나는 무선랜 스윗치죠. 참고로 우리나라에 발매되는 미니 1000에는 무선랜과 함께 블루투스가 모두 기본 장착됩니다.


왼쪽입니다. 전원, USB 단자와 외부 모니터 연결 단자, 소리 입출력 단자입니다. 외부 모니터 연결 단자와 소리 입출력 단자를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젠더가 필요할 것 같네요.


오른쪽입니다. MMC/SD 메모리 슬롯과 USB 단자, 그리고 모바일 드라이브라는 HP의 플래시 메모리용 슬롯이 있습니다. 일반 USB 메모리와 다른 점은 제품 안에 쏙 들어가 때문에 걸리적 거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네요.


뒷변입니다.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죠?

4방향에서 이 제품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미니 1000은 정말 얇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두께는 겨우 25.13mm에 불과합니다. 다른 좀 두꺼운 미니노트북과는 확 차이가 날 정도입니다.


그런데 뭔가 빠진게 있다는 걸 알아채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바로 배터리.


배터리는 아랫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라온디지털의 에버런 노트처럼 밑바닥에 깔려있군요.



이 배터리는 3셀의 26WHr의 용량으로 최대 3시간 반까지 간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나온 아톰 미니노트북들의 선례로 볼 때 두시간 정도로 보는게 정확할 것 같습니다. 6셀 배터리는 1월 중에 나올 것이라고 하는군요.

그리고 겉으로 보이지 않지만 빼먹지 말고 챙겨볼만한 사항들이 있습니다.

우선 더 얇고 더 가볍게 만들려다 보니 두가지 제약이 생겼다는 것이 있습니다.
하드디스크가 1.8인치 제품이 들어갔다는 것, 그리고 메모리 확장이 1GB로 제한되어 있다는 거죠.
이제는 1.8인치 하드디스크도 고성능화되는데다 1.8인치형 SSD도 많이 나오고 있고 윈도XP를 사용하는 경우 1GB로도 대부분 충분하게 돌아가니 이들은 큰 문제가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생각합니다만, 특히 300GB 이상의 대용량 하드디스크가 필요하신 분이라면 알고는 계셔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발열과 소음 문제입니다만, 행사장의 환경이 그리 좋지 않은지라 정확한 결론을 내리기는 힘들겠네요. 시연을 위해 장시간 구동한 탓인지 열기는 어느 정도 느껴지는 편이었습니다. 팬 소음은 주변이 시끄러워서 귀에 대야 들을 수 있었는데 확실한 건 조용한 곳에서 다시 경험해 봐야 알겠죠?


자, 이제는 드디어 실물을 만져볼 수 있게 된 미니 1000의 비비안 탐 에디션입니다. 예전에도 사진으로, 아니면 목업으로 구경했던 제품입니다만, 제대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게 되니 왠지 감개무량입니다.


사실 제원에서는 미니 1000과 동일합니다. 다른 건 그 겉이죠. 화려한 문양에 안쪽은 온통 새빨간 모습입니다.


은색이었던 부분이 모두 금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녀석만 혼자 699.99달러로 비쌉니다. 그건 다 이 VIVIENNE TAM의 디자인 가격이겠죠?


이 제품은 파우치도 예술입니다. -_-; 참, 미니 1000의 기본 파우치는 이렇습니다.


뭐 이 녀석도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만.


참, 아까 이야기를 못 하고 지나갔지만 이 제품의 무게는 다른 미니노트북에 비해 매우 가벼운 편입니다. SSD 버전이 1.09kg, 하드디스크 버전이 1.11kg 이니까요.


현장에서 직접 재보기도 했답니다. 저 도우미 분이 사실 스파이더 걸인지라 손에 찰싹 붙여서 살짝 들어주고 있는 건 아니겠죠.



자, 중요한 판매 가격입니다. 일단 8.9인치와 10.2인치 두가지 모델로 나오지만 일단은 10.2인치로 먼저 나온 답니다. 가격은 SSD 모델과 하드디스크 모델로 나뉘며 69~79만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우리나라의 고환율을 생각하면 그리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예, 문제는 환율입니다. 올해 초의 환율이라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30~40% 정도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었죠. 참으로 많은 것들을 수입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고환율은 날벼락이죠.

덧붙임 : 현재 SSD 모델과 하드디스크 모델이 699000원~799000원으로 정해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단 현장 리뷰는 이 정도로 마쳐볼까 합니다. 여러분들은 미니 1000이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댓글 달아주세요. ^^). 부록으로 프레젠테이션 도중에 잠깐 드러났던 미니 1000의 제원입니다. 궁금하신 분은 참고하세요.



그리고 이건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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