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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IT

오피스 이상의 오피스 - 씽크프리 오피스 라이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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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소프트웨어 업계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의 강력한 영향력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PC 사용자들 대부분이 윈도를 사용하고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웹서핑을 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로 업무 처리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들이 잘 만들어져서 많은 이들의 입맛에 맞기(라고 쓰고 '길들여졌기'라고도 읽는다) 때문일텐데, 그렇다고 해서 독점 체계가 좋은 것은 아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사실상 독점을 해버린 6.0 대에서 업그레이드가 수년간 이뤄지지 않다가 파이어폭스와 사파리가 등장한 후에야 뒤늦게 순식간에 8.0까지 개발되어 버린 것만 해도 알 수 있다.

이러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들이 가장 강세를 보이는 부분은 역시 PC용 OS인 윈도 시리즈가 가장 눈에 띄지만 그 못지않게 사람들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존재가 있다.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베스트셀러인 오피스 시리즈다. 오피스는 워드프로세서인 워드와 스프레드시티인 엑셀,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파워포인트 등의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묶은 꾸러미 소프트웨어로 등장하자마자 엄청난 성공을 거둬 그전의 베스트셀러였던, 워드프로세서 계의 워드퍼펙트, 스프레드시트 계의 로터스 1-2-3 등을 한방에 날려버렸다. 경쟁사에서도 비슷하게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패키지화하여 판매했지만 MS 오피스는 경쟁자를 모두 해치워버리고 그 영향력은 엄청나다.

하지만 그렇다고 두고만 볼 수는 없는 일. 여러 대항마가 다시 등장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늘 빠지지 않는 존재인 웹오피스, 그 가운데 씽크프리 오피스 라이브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웹 브라우저 만으로 실행 가능하기 때문에 웹오피스라 불리는 씽크프리 오피스 라이브(이하 씽크프리)에 대한 대략의 소개는 지난번에 올라간 이 글을 참고하고, 오늘은 직접 써보면서 그 쓰임새별로 살펴보자.


쓰임새 1. 오피스


당연한 이야기지만 씽크프리의 가장 중요한 쓰임새는 오피스다. 씽크프리가 가지고 있는 기능은 크게 세가지라 워드프로세서 역할의 Write, 스프레드시트 역할의 Calc, 프레젠테이션 역할의 Show가 준비되어 있는데 이는 각각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에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에 대응한다.


오피스 2003을 닮은 UI를 갖춘 씽크프리는 기능을 모두 구현한 것은 아니지만 자주 쓰는 것들은 대부분 구현되어 있다. 특히 오피스 2003 문서 뿐만 아니라 2007 문서도 모두 편집 및 저장 가능하다.
늑돌이가 시험해 본 바로는 많은 경우 원래의 문서 모양 그대로 읽어내는데 성공했지만 편집시 글꼴에 따라 문서의 줄 간격이 달라지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 부분은 고쳐져야 할 듯.

맑은고딕으로 바꾸면

줄 간격이 넓어진다.



아래는 씽크프리와 오픈오피스의 호환성 비교에 관련된 문서로 오픈오피스에 비해서 씽크프리가 호환성이 더 좋음을 자랑하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씽크프리를 운영하는 한글과컴퓨터가 만든 아래아 한글 문서는 편집할 수 없다.



쓰임새 2. 어디서나 오피스

웹오피스의 대표격인 씽크프리가 가장 빛을 발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인터넷이 연결되었다면 어디서나 웹브라우저만으로 활용 가능한 씽크프리는 초기의 몇가지 설치작업만 거치고 나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이는 자바 VM을 사용하여 구성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으로, 씽크프리가 다양한 플랫폼에서 구동하기 쉽게 해준다. 여기에 AJAX 기반으로 구성된 구글 닥스에 비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는 장점으로만 작용하지는 않는다. 이전에 씽크프리를 사용한 적이 없는 PC라면 초기 설치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우선 자바를 담당하는 JRE를 다운로드, 설치해야 하고 그 다음에는 씽크프리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여 설치해야 한다.

필자가 이전에 씽크프리를 전혀 사용한 적 없는 PC에서 씽크프리의 캘크를 처음 구동하여 문서를 수정하는 시간을 재어보니 각각의 PC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5~6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이는 각각의 PC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짧은 시간은 아니므로 여기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쓰임새 3. 함께 하는 문서 작업

씽크프리에는 문서 작업을 다른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 또한 제공한다.


단순하게 마이오피스에서 다른 씽크프리 회원에게 편집 또는 보는 권한을 줌으로써 함께 편집해 나갈 수 있다.이 밖에도 워크스페이스 메뉴의 프로젝트를 구성하여 다른 이용자와 함께 진행할 수 있는데 이 경우 파일을 씽크프리에서 편집할 수는 없고 다운로드 받아 고쳐야 한다.


이런 협업용 도구가 없는 상태에서 문서를 함께 고치면서 작업하려면 메일이나 메신저, 파일 서버 등을 이용해 복잡하게 주고 받으면서 내용이 사라지거나 겹쳐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비록 기본적인 기능만 제공하지만 씽크프리를 사용하면 비교적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쓰임새 4. 온 세상의 문서를 만나다


문서(Docs) 메뉴를 활용하면 전세계의 다양한 문서들을 살펴볼 수 있다. 유니페이퍼 뷰어를 활용, 웹 상에서 살펴볼 수도 있고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특히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서들이 많아 이들만 살펴보는 것도 꽤나 흥미있는 일이었다. 특히 꾸러미로 여러개의 문서를 한 묶음으로 관리할 수 있어 문서의 갯수가 많아져도 적당한 꾸러미로 패키징, 자신이 보거나 다른 이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편리했다.


쓰임새 5. 문서들이 웹으로 나간다

기존에는 웹 상에 어떤 문서를 편하게 볼 수 있게 올리려면 HTML 방식으로 변환하거나 PDF 뷰어를 플러그인으로 설치한 경우에만 가능한데다 화면 상의 배치가 불편했다.


하지만 씽크프리에서는 문서 뷰어인 유니페이퍼 뷰어를 다른 블로그나 동호회 등 다양한 게시판에서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코드를 제공하여 누구라도 쉽게 자신의 문서를 다른 이에게 보여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별다른 추가 프로그램 설치 없이 빠른 속도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아래는 그 예다.




다른 쓰임새

이 밖에도 씽크프리에는 문서를 PDF, 이미지, 텍스트 파일로 변환할 수 있는 도구가 있는데 특히 PDF로의 변환 도구는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AJAX 기반으로 개발된 노트를 사용하면 HTML 문서를 작성할 수 있는데 바로 블로그에 포스팅할 수도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개인당 1GB씩 주어지는 용량을 활용, 문서를 위한 웹하드의 일종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문제점

지금까지 씽크프리의 여러가지 문제점을 이야기했는데, 우선 초기 설치시 오래 걸리는 부분을 들 수 있을 것이다. 5~6분 정도 걸리는 초기 설치 시간은 사용하는데 장애가 안 될 수 없으며 특히 처음 쓰는 이들로 하여금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다. 이 초기 설치 시간 부분은 특히 USB 오피스(오피스 어플리케이션을 USB 메모리에 넣어 갖고 다니는 방식)를 사용할 경우와 비교하여 최적화시켜줘야 할 듯 하다.

두번째로 들 수 있는 부분은 역시 앞에서 이야기한 아래아 한글 문서를 편집할 수 없다는 부분. 우리나라의 현실상 아래아 한글 문서를 편집할 수 없다면 절름발이 역할만 하게 될 뿐이다.
아래아 한글 판매량이 줄어들 것을 염려한 탓일지도 모르겠는데 한컴 측에서는 어느 쪽에 힘을 쏟을지 확실히 정해야 할 것이다. 잘못하면 이도 저도 안될듯.

이 밖에도 베타 서비스라는 특성상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이 눈에 띈다.
10MB라는 일괄적으로 주어지는 단일 문서의 용량 제한은 특히 파워포인트의 경우 제약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 파일 형식에 따라 단일 문서 용량 제한이 바뀌어야 할 것이다. 곳곳에 아직 숨어있는 아직 한글화가 덜 된 부분이나 사소한 버그들, 서비스의 작동 불가 등도 종종 보인다.



마무리

지금까지 한글과컴퓨터의 씽크프리 오피스 라이브 서비스에 대해 살펴봤다.
늑돌이가 씽크프리 오피스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씽크프리 오피스가 처음 나왔던, 꽤 오래전 일이다. 이번에도 씽크프리를 다시 보면서 예전 오피스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것이려니 했지만 직접 살펴본 이번의 씽크프리는 단순이 오피스 어플리케이션의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문서 관련 통합 웹 서비스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따라가기 보다는 인터넷과 웹을 충분히 활용한 미래의 업무 처리 환경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모습이으로 오피스 어플리케이션 자체 보다는 웹 상에서 어떻게 문서를 활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 흔적이 역력했다.
특히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인 늑돌이로서는 유니페이퍼 뷰어를 활용, 다양한 문서를 웹에 게시하는 기능은 꽤나 애용할 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황량하다시피한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분투 중인 씽크프리를 응원하며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한글과컴퓨터의 씽크프리 오피스 라이브 리뷰 행사에 참여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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