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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PC

HP의 알루미늄 울트라씬 dm1 리뷰 2부 - HD 동영상과 3D 게임 성능, 그리고 배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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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가 새로 내놓은 11.6인치 울트라씬 노트북 파빌리온 dm1의 리뷰 두번째 시간이다. 겉 모습에 대해서 살펴봤던 지난 리뷰에 이어 오늘은 그 기능과 성능, 실제로 써봤을 때 느꼈던 부분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바로 시작해 보자.





화면과 키보드

LED 백라이트의 11.6인치의 1366x768 화면은 반사가 좀 있지만 보기 편한 수준이다. 시야각은 아래에서 보는 쪽 말고는 나쁘지 않다.


키보드는 알려진 대로 치기 편하며 크기도 적당한 편이다. 터치패드 또한 넉넉한 크기로 제스쳐도 인식하고 양 모서리 터치시 정해진 기능을 수행하는 편리함을 갖고 있다. 다만 미니311의 리뷰에서 지적했듯이


타이핑할 때 터치패드를 건들지 말아야 한다. 이건 사람의 타이핑 습관이나 손 크기 등에 따라 다른 것 같은데, 자꾸 건드려서 오타가 나는 경우에는 터치패드의 마우스 클릭(누르기) 기능을 작동하지 않도록 설정하도록 하자.

누르기 체크 박스를 해제하면 마우스 클릭 기능을 안 쓰게 된다.


이렇게 해두면 마우스 커서 이동만 가능해지며 터치패드를 건드림에 따른 오타가 방지된다. 물론 문제없이 쓸 수 없다면 그냥 쓰시길.


성능 (1) : CPU

파빌리온 dm1에는 비록 셀러론이지만 듀얼코어가 들어간 SU2300 1.2GHz 프로세서가 들어있다.


SU2300은 셀러론 가운데 첫번째 울트라씬 듀얼코어 프로세서이며, 펜린 아키텍처를 채택하여 이전의 셀러론 프로세서에 비해 빠른 편이다. 64비트와 가상화 기술을 모두 지원한다는 점 또한 주목할만하다. L2 캐시는 1MB를 가지고 있으며 TDP는 10W 수준이다.

인텔의 울트라씬 프로세서 가운데 가장 최하급 제품인 셀러론 723은 아톰과 큰 차이가 없을 만큼 느렸는데, 이 SU2300 프로세서의 성능은 과연 어떨까?


dm1에는 OS로 윈도우7 홈 프리미엄 32비트가 설치되어 있다. XP 모드가 안 돌아가긴 하지만 개인 사용자용으로 구성된 윈도우7으로 여기서의 평가지수를 확인하면,


이 정도이다. 여기서 프로세서 점수는 3.8로 울트라씬 프로세서라는 점을 고려하면 무난한 편이다. 참고로 미니311에 들어간 아톰 1.6GHz는 2.3점에 불과하며 실제로 윈도우7을 이용하는데 있어서 느리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참고로 메모리는 기본 2GB지만 최대 5GB까지 확장 가능하다. 물론 3GB 이상 올리려면 64비트 OS를 설치해야 한다.


라지온에서 즐겨쓰는 CrystalMark2004R3로 성능을 확인하면,


45879점이 나온다. 일반적인 아톰 기반 넷북이 25000~28000점대가 나오는 것을 보면 성능 면에서는 넷북읅 가볍게 넘기는 셈이다.



성능 (2) : 3D 그래픽

성능을 살펴볼 때 또 하나 언급할만한 부분은 바로 그래픽 엔진인 GMA 4500MHD다. 현재 인텔이 내놓은 그래픽 엔진 가운데 가장 빠른 것으로 울트라씬 노트북에는 표준처럼 들어가 있다.


3DMARK06을 돌려보면 그 결과는 734점. ION 플랫폼의 경우 1600점대인 것을 고려해보면 그냥 무난하게 쓸 정도라는 것만 알아두면 될 듯 하다.



대표적인 MMORPG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timetest 옵션을 이용한 비행 프레임 테스트를 해보면,

- 언더시티 -> 타렌 밀농장 : 평균 24.65

- 타렌 밀농장 -> 언더시티 : 평균 29.79

이 정도다. 게임을 즐기는데는 별 문제없는 수준.



또 다른 게임으로 카트라이더보다 더 높은 제원을 요구하는 에어라이더에서도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물론 인원이 다 찬, 이른 바 '풀방'에서의 이야기다.



성능 (3) - 동영상

GMA X4500MHD은 HD 동영상 가속 기능이 있다. 하지만 제대로 가속 기능을 활용하려면 별도의 상용 코덱을 구입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전혀 배제하고 동영상 시험을 해봤다. 왜냐하면 윈도우7에서는 H.264 동영상을 지원하는 코덱이 이미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돌려본 프로그램은 바로 다음 팟플레이어인데, 윈도우7 코덱을 쓰려면 다음과 같이 설정해줘야 한다.


물론 그 전에 코덱 검색을 해둬야 한다.

기본 팟플레이어 설정과 위와 같이 윈도우7 코덱을 팟플레이어에서 이용한 경우, 그리고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를 이용하는 것까지 세가지 방법으로 시험해 봤더니,


놀랍게도 가지고 있는 시험용 동영상이 모두 정상적으로 재생되었다. 특히 MPEG2 동영상의 경우 다음 팟플레이어의 내장 코덱 만으로도 DXVA 가속이 가능했다. 다만 다음 팟플레이어만으로는 재생이 안 되는 경우에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를 이용하면 정상 재생되었다. 물론 이 경우에는 자막 지원이 안 되지만.

성능과 좀 다른 이야기지만 내장된 알텍 랜싱 스피커의 음질 또한 꽤 만족스럽다.



소음과 발열

소음은 일반적인 노트북 수준이라고 봐야 할 듯 하다. 팬은 언제나 돌지만 초기 부팅시나 부하가 많이 가해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발열 면에서는 상당히 우수한 편으로 본체 이곳 저곳을 만져봐도 열이 잘 느껴지지는 않는다. 미니311보다 오히려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배터리 지속시간

이 제품에는 54Wh 용량의 6셀 배터리가 들어가 있다.


ㄱ. 라지온 동영상 시험 2번

동영상 시험 1번을 밀어내고 2번만 시험해 봤다.

- 조건 : 코덱 XviD / 해상도 640x360 / 비트레이트 1.64Mbps / 무선랜-블루투스 끔 / 화면 밝기 중간 / 소리 크기 최대의 20% / 다음 팟플레이어(재생 전용)로 반복 재생

- 결과 : 4시간 31분


ㄴ. 아프리카 동영상 시청

무선랜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원래는 코리아앳홈을 이용했지만 윈도우7에서 이 프로그램이 돌아가지 않는 관계로 아프리카에서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 조건 : 400x300 1000kbps 무선랜 켬  / 블루투스 끔 / 화면 밝기 50% / 소리 20%

- 결과 : 5시간


코리아앳홈을 돌리지 못한게 아쉽긴 하지만 이 정도면 합격점이라고 봐도 좋을 듯. 특히 ㄴ) 시험에서 볼 떄 무선랜의 전력 효율도 좋은 것 같다.





지금까지 HP의 울트라씬 노트북인 파빌리온 dm1에 대해서 살펴봤다. 어쩌면 상당히 표준적인 제원을 가진 울트라씬이지만 그래도 HP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과 쓸만한 성능과 배터리 지속시간이 잘 어울리는 제품이었다.

이제 정리해보자.


파빌리온 dm1은 이런 분들에게 어울린다.

- 은색 알루미늄의 세련된 디자인을 좋아한다.
- 듀얼코어 프로세서 정도는 돌려야 하겠다.
- 동영상과 음악을 즐기고 싶다.
- 배터리가 최소 네시간은 가야 한다.
- 무게는 1.5kg 넘는 건 싫다.


하지만 이런 분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 은색이 싫다.
- 화면 크기 11.6인치도 너무 작다.
- 팬리스가 좋다.



dm1-1027tu 제원
- CPU : 인텔 셀러론 듀얼코어 SU2300 1.20GHz, 1MB L2 캐시, 800MHz FSB
- OS : 윈도우7 홈 프리미엄 32비트
- 그래픽 : GMA 4500MHD
- 화면 : 11.6인치(29.46cm) 1366x768 해상도 LED 브라이트뷰
- 메모리 : DDR3 2GB(최대 5GB)
- 하드디스크 : 250GB
- 통신 : 10/100 이더넷, 802.11a/b/g/n 무선랜, 블루투스
- 확장 : USB 2.0 x3, HDMI, D-SUB, 헤드폰-이어폰 콤보 잭, 5-in-1 메모리 카드 리더
- 기타 : 디지털 마이크 내장형 웹캠, 알텍 랜싱 스피커
- 배터리 : 6셀 리튬 이온 배터리 54Wh
- 무게 : 1.48kg
- 크기 : 28.9cm(길이) x 20.4cm(너비) x 1.98cm(최소 높이)/3.06cm(최대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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