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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2X, 그 속의 네가지 매력

늑돌이 2011.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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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2X가 드디어 국내 시장에 SK텔레콤을 통해 정식 출시되었다. 세계 최초의 듀얼코어 스마트폰인데다가 오랫동안 침제했던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에 제대로 불을 붙이기라도 하듯 예약만 무려 7만대가 된 옵티머스 2X. 오래간만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스마트폰인 만큼 약간의 논란도 있었던 제품이다.

그래서 옵티머스 2X 리뷰 마지막 순서를 맞아 2X만의 매력과 그 특징들을 알기 쉽게 네가지로 정리해 보고자 한다. 여기에 더해 만족스러움 가운데에도 남아있는 아쉬움 또한 함께 적어봤다.


매력 1. 듀얼코어의 성능 : 명불허전이다.

옵티머스 2X를 처음 만져보신 분들은 느끼실 것이다. '빠르구나'


터치스크린에서 기본 UI 활용부터 시작하여 플래시가 들어간 웹 서핑, 갤러리에서의 사진 읽어들이기 및 확대/축소, 어느 하나 빠짐없이 모두 기존의 다른 스마트폰들과 확연한 성능 차이를 보인다. 외면받았던 첫번째 테그라와는 전혀 다른 모습. 테그라2를 만든 엔비디아 만의 빠른 3D 그래픽 성능 또한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처음 듀얼코어라는 내용이 발표되었을 때 사람들이 걱정했던 부분이 있는데 성능은 좋다쳐도 싱글코어가 아닌 듀얼코어인 만큼 발열이 너무 심하다거나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지 않겠냐는 것이었다.

그러나 늑돌이가 직접 써본 바로는 발열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배터리 또한 평균적인 고급 스마트폰 수준이었다.

라지온 동영상 2번으로 시험해 본 결과는,

- 조건 : 화면밝기 50% - 볼륨 3/15(20%) 블루투스/무선랜은 끈 상태에서 다음 팟플레이어에서 640x360 해상도의 초당 1.64Mb 비트레이트의 XVID/AC3로 인코딩 된 동영상 파일 반복 재생

- 결과 : 6시간 22분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수준임에는 확실하다. 다만 하루종일 웹 서핑과 동영상 감상을 즐기겠다면 배터리 하나 더 갖고 다니는 게 좋을 것임은 다른 스마트폰과 마찬가지 사항이 될 것이다.

듀얼코어 부분에 있어서 아쉬움이라면 이 듀얼코어 프로세서의 성능을 잘 살려줄만한 앱이 옵티머스 2X안에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적어도 2~3개 정도의 옵티머스 2X의 성능을 잘 표현해 주는 특별한 앱들을 준비했다면[각주:1] 더 빛났을 텐데 말이다.



매력 2. HDMI 미러링, 스마트폰을 더 큰 화면으로 안내한다.


기존에도 HDMI 단자를 연결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나 모바일 기기가 있었지만 이처럼 폭넓은 방향으로 연계 가능한 제품은 아마도 옵티머스 2X가 최초일 것이다.

옵티머스 2X를 HDMI 단자가 있는 디스플레이 장치에 연결하자마자 미러링 방식으로 옵티머스 2X의 화면이 나타난다.


위 사진은 세로 모드 상태지만 옵티머스 2X를 기울여서 가로 모드로 하면 전체 화면을 다 채울 수도 있다.


웹서핑이나 갤러리, DMB까지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업무상 만남에서 간단한 프레젠테이션 용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때는 800x480의 해상도를 확대해서 뿌려준다.


비디오 재생시에는 1080p의 해상도로 뿌려준다. 옵티머스 2X의 1080p 동영상 재생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참고로 DLNA를 통해서 TV에 영상을 보낼 수도 있지만 코덱 조합 등에 제약을 받아서 100% 보여줄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언제나 쓸 수 있는 방식은 아니고 바로 출력해주는 HDMI 단자의 존재는 분명 옵티머스 2X의 장점이 될 것이다.
다만 1080p로 출력할 수 있는 앱을 몇가지 정도 더 제공해 주는 것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은 있다. 유튜브나 갤러리 같은 경우에는 지원해 주는게 좋지 않을까?



아래는 지난 CES에서 보여준 HDMI 케이블을 위한 슈렉 카트 멀티플레이 대전이다. HDMI 단자의 장점을 잘 어필하는 부분이라 덧붙여 놓는다.






매력 3. 밝은 화면과 좋은 디자인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옵티머스 2X에는 4인치 IPS 패널이 채용되었다. 넓은 시야각에 밝은 화면을 자랑하는 옵티머스 2X의 화면은 현존하는 어떤 스마트폰에 비교해도 뒤떨어진다는 생각은 들지 않으며 펜타일 방식의 AMOLED에 비해서 오히려 색감 면에서는 우수하게 느껴진다.
특히 리뷰 기간에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옵티머스 2X의 화면은 그 강점이 잘 느껴진다. IPS 패널 하나만으로도 옵티머스 2X의 매력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봐도 좋을 정도다.


그리고 또 한가지, 전면의 양쪽 가장자리에 있는 커브드 글래스라 불리는 경사면은 볼수록 세련된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다른 휴대폰 디자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부분으로 역시 처음에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보면 볼수록 매력이 살아나는 요소.
본체 주변을 둘러싼 금속 재질의 테두리 또한 마음에 드는데, 이 디자인은 LG전자의 태블릿인 옵티머스 패드에서도 그대로 이어지는 듯 하다.


하지만 옵티머스 2X 디자인에서 아쉬움이라면 역시 그 뒷면이 될 것이다.

카메라가 튀어나온 부분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보다는 뒷면의 재질과 새겨져 있는 패턴 디자인이 더 아쉽다. 분명 고급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좀 저렴한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전면과는 다른 느낌이다. 하양 모델이 등장한다고 하지만 그와는 별도로 까망 모델을 위한 새로운 뒷 커버가 나와주면 좋겠는데.



매력 4. 풀HD 1080P 영상 재생과 촬영

옵티머스 2X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부분으로 나오는 것이 바로 스마트폰 최초로 풀HD 1080P 동영상의 재생과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동영상 재생에 대해서는 지난 편에 이야기했으므로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촬영 쪽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하면, 정통 1080p 캠코더 만큼은 아니지만 간단하게 1080p 동영상 제작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강점이겠다. 확장자는 3GP로 만들어지며 아래는 촬영한 샘플이다.





낮에 찍은 것 뿐만 아니라 밤이나 실내에 촬영한 것들도 비교적 괜찮은 화질을 보여주는데, 마치 소니의 블로기같은 미니 캠코더 수준이다. 사실 그 이상을 바라는 것은 이 정도 크기의 제품에서는 아직 무리이기도 하고.



기왕 촬영 이야기하는 김에 옵티머스 2X로 찍은 사진들도 몇장 올려본다. 800만 화소에 제논 플래시를 가진 옵티머스 2X의 최고 화질로 찍은 것인데 크기만 1200 픽셀로 줄인 것으로 다른 효과는 주지 않았다.




옵티머스 2X의 1080p 재생에 관련해서 아쉬운 점은 재생 가능한 고화질 동영상 형식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점이겠다.
WMV와 DivX, XviD 등은 대부분 잘 재생하지만 H.264로 인코딩한 고화질 동영상은 잘 안 나온다. 더구나 많이 쓰이는 mkv 확장자의 파일은 아예 지원하지도 않고 있는데, 이는 소프트웨어로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할테니 다음 업데이트 때의 개선을 기대하겠다.

그리고 또 한가지, 사람들이 잘 모르던 문제점이 있다. 바로 4GB 이상 되는 동영상 파일을 다룰 수 없다는 것이다.
옵티머스 시리즈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4GB 이상의 파일을 다룰 수 없는 상태이며 이는 파일 시스템으로 FAT32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더 큰 파일을 다룰 수 있는 파일 시스템인 exFAT이나 NTFS는 지원하지 않으며, 이는 옵티머스 2X 또한 마찬가지다. 그러나 1080p 이상의 동영상 파일은 많은 경우 가볍게 용량이 4GB를 넘어가는지라 파일 시스템에서의 개선도 시급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3편에 걸쳐 옵티머스 2X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살펴봤다.
모든 제품이 그렇듯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 스마트폰이지만 여전히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스마트폰이고 그래서 무척 매력적인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 생각한다. 최초의 듀얼코어 스마트폰인 만큼 그에 걸맞은 콘텐츠들이 받쳐줘야 하는 것 또한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 하겠다.

옵티머스 2X의 매력이 지난 3편의 글을 통해 잘 표현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옵티머스 시리즈의 더 많은 개선과 발전을 바란다[각주:2].






  1. 이제 티스토어에도 LG앱스 코너가 생겨난 것으로 봐 더 많은 소프트웨어 콘텐츠가 공급되길 바란다. [본문으로]
  2. 물론 옛 기종에 대한 지원도 꾸준하게 되어야 옵티머스 브랜드가 더 힘을 얻어 살아날 것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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