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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IT

HP, PC는 분사 - webOS 하드웨어는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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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PC 시장 1위 업체인 HP가 PC 사업을 분사시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담당한 webOS의 하드웨어 사업은 포기합니다.
electronista에 따르면 HP의 PC 사업을 담당하는 PSG(Personal System Group)을 다른 회사로 분사시킨다는 소식입니다. webOS의 경우에는 하드웨어 사업은 포기하지만 OS의 라이센스 사업은 펼쳐나간다고 합니다. HP 측에서 확인을 거쳤다고 하네요.

이건 정말 엄청난 사건입니다. 이미 역사가 30년이 넘어가는 PC 사업에 있어서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것이죠. 감이 잘 안 오신다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네요.


PC를 제일 많이 파는 업체가 PC를 포기한다


PSG를 분사시키는 이유로 HP는 PC 시장이 매출은 많이 일어나지만 그 노력에 비해 수익이 박한 시장이라는 이유를 듭니다만, 그 이면에 있는 사실은 한가지죠.
이제 PC 제조는 미래를 이끌어 갈 유망 사업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굳이 iPad와 같은 PC 대체제의 공격을 들지 않더라도 데스크탑이건 노트북이건 이제 대부분의 기업이 만들어내는 품질이 상향 평준화되었습니다. 덕분에 판매댓수는 매년 늘어난다 해도 경쟁은 거세지는 반면 그 이익은 박해지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성장하는 개발도상국 시장을 바탕으로 한 후발주자의 추격도 만만치않겠죠.
분사한 HP의 PSG 부문이 독자적으로 생존할 역량이 없는 건 아니겠지만 PC를 가장 많이 팔기 때문에 그 사업에 대해 가장 많이 알 것 같은 기업이 PC를 떼낸다는 것은 PC 역사에 있어서 굵은 방점을 찍을 것이 분명합니다.

HP의 이번 발표에서 나온 두번째 중요한 사실은 스마트폰-태블릿 하드웨어 사업의 포기 선언입니다. webOS 기반 제품이 출시되긴 했지만 판매는 극도로 저조했고, 가격 또한 내려갔습니다만 결국 webOS 단말기를 파는 사업은 더 이상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webOS 라이센스 사업은 계속 하고, 하드웨어 파트너사도 찾고 있다는데, 제대로 된 히트 단말기도 없는 플랫폼으로 어떤 기업이 제품을 낼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럼 이제 PSG가 없는 HP는 어떤 사업을 하느냐고요? 이미지/프린팅 사업부와 엔터프라이즈 저장장치/서비스 사업부 등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현재 진행 중인 영국의 데이터베이스 검색 개발사인 Autonomy사 인수 건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드웨어를 제조하기 보다는 IT 서비스 분야를 강화하겠다는 거죠[각주:1].


격동의 2011년입니다.
  1. 이미징/프린터 부문은 여전히 돈이 좀 되나 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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