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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IT#미디어

클라우드와 윈도우 서버의 만남, 윈도우 서버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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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BASIC 인터프리터를 판매하는 것으로 첫 사업을 시작했습니다만, 이제는 PC에 있어서 머리부터 발 끝까지 정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내는 곳입니다. 특히 Windows 시리즈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있어서 무척 중요한 존재이죠. MS-DOS에 이어 PC 세상을 지배하게 해준 Windows는 나아가서 보다 높은 안정성과 고기동성을 요구하는 서버 시장까지 진출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Windows NT부터 Windows Server 2012까지


서버는 지금과 같은 클라이언트-서버 구조를 기본으로 하는 인터넷 환경에서 필수 불가결한 존재입니다. 인터넷이 핏줄이라면 인터넷 안에 존재하는 서버들은 중요한 내장 기관이랄까요? 오늘도 인터넷에 접속한 수많은 이용자들의 요구에 대응하느라 서버는 정신이 없을 것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서버는 OS 또한 중요했습니다. 성능과 기능은 기본이고 가장 중요한 안정성이 확보되어야 했죠.


그래서 세계 소프트웨어 업계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버 OS 도전은 아주 오래 전부터 시작했습니다. 벌써 20년 전인 1993년에 나온 윈도우 NT 시절까지 내려갑니다. OS라기에는 불완전한 점이 많았던 윈도우 3.1과 윈도우 95/ME와는 달리 처음부터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OS를 표방하고 나왔습니다.

물론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고, 초기에는 많은 혹평을 들어야 했죠. 그러다가 윈도우 2000 시절을 거쳐 많은 개선과 안정화 작업을 거치고 마이크로소프트 사상 가장 성공한 윈도우 가운데 하나인 윈도우 XP 시대에는 아예 내부에 NT 커널이 들어가서 많은 이용자들이 만족스럽게 이용하게 됩니다.
XP 이후로 서버용 OS는 윈도우 서버 라는 이름을 받게 되지요. 물론 NT 커널을 공유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성장한 윈도우 서버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의 중추 역할을 담당합니다. 위 그림에서 보이듯이 정말 많은 일을 하고 있는게 서버라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이 윈도우 서버가 2003, 2008을 거쳐 이번에 2012가 나왔습니다. 유닉스 계열의 OS의 강력한 경쟁자로 올라서고 있는 윈도우 서버 2012는 과연 어떤 모습을 갖고 나왔을까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주최한 윈도우 서버 2012 블로거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Windows Server 2012의 특징은?



윈도우 서버 2012가 내세운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는 클라우드입니다. 우리가 아는 다음 클라우드나 유클라우드, 엔드라이브 같은 서비스가 모두 클라우드에 속하죠.


비단 이런 스토리지 서비스가 아니더라도 인터넷을 통하여 이용자와 서비스를 담당하는 서버의 경계를 허무는 역할을 하는 모든 서비스가 클라우드라 할 수 있으니 꽤 폭이 넓은 셈이죠. 요즘 가장 많이 회자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이 클라우드에 대해 윈도우 서버 2012는 과연 어떻게 대응하는가를 살펴보시죠.


윈도우 서버 2012가 내세우는 네가지 특징이 위와 같이 나와 있습니다. 보다 자세하게 설명하면,


어려운 이야기가 적혀 있습니다만,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그룹 또는 고객 간에 리소스가 공유되는 멀티 테넌트 인프라를 동적으로 운용함으로써 융통성과 민첩함, 저비용과 안전성을 추구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하나의 물리적인 서버에서 Hyper-V 가상화 기술을 이용하여 다양한 서버를 운영함으로써 쉽고 편한 관리는 물론, 장애시의 조치도 쉽고 편하게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글쎄, 이건 클라우드라는 말이 좀 애매하게 쓰인 듯 한데, 가상화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함으로써 사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의 범위가 넓고 성능과 효율성 면에서 향상되었다는 이야기군요. 제 전문분야가 아니라서 이 정도로.


어느 지역에 있는가와 어떤 단말기를 이용하는가는 상관없이 이용자는 같은 방식으로 윈도우 서버 2012로 운용하는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합니다. 지금처럼 스마트폰, 태블릿 등 PC가 아닌 기기에서도 많은 업무를 처리하는 시대에는 잘 어울리는 부분이죠.


보다 직접적인 표현을 하자면 이런 식으로 정리가 되는군요. 확장성에 있어서 융통성이 있고 언제나 안정성있게 운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정보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공유할 수 있으며 서버 관리에 있어 자동화 툴을 통해 더 쉽고 편해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펼쳐 나가는 서버들의 세상



이야기를 듣다보니 윈도우 서버 2012의 특징이 굳이 '클라우드'에 머무를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렴하게 이용 가능한 리눅스나 HP-UX 등의 유닉스 플랫폼의 거센 텃세 아래에서도 꾸준하게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윈도우 서버 제품군의 장점인 관리의 편함이 여전히 그 기저에 깔려 있는 듯 했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분야나 역시나 도전을 받고 있는 PC 분야와는 다르게 윈도우 서버 2012는 자못 기세 등등합니다. 과연 이번 버전은 어느 정도나 그 판도를 넓힐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서버 2012의 발표회 행사가 9월 20일에 열립니다. 단순히 제품 발표 뿐만 아니라 저녁 6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니 서버 분야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참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쪽으로 가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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