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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헤드폰#이어폰

에어플레이를 가슴에 품은 B&O Beoplay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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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오디오 전문업체인 뱅앤올룹슨(Bang&Olufson)에 대해서는 지난번 두편의 글을 통해 라지온에서 이야기를 나눈 바 있습니다.


독특한 디자인에 높은 가격으로 다른 이들과 뭔가 다른 것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오디오/비디오 제품군을 만들고 있는 흥미로운 회사죠. 그 뱅앤올룹슨에서 이번에 새로운 제품을 대한민국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원래 해외에서는 진작에 나왔습니다만, 한국에는 좀 늦게 들어왔네요.


이 제품입니다. 아마 뭔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드실텐데, 이미 나와있던 BeoSound 8과 똑같이 생긴 모델이죠.


아무리 봐도 달라진 모습은 찾기 힘듭니다.


독특한 조작 패널도 그대로고 말이죠.


이 BeoPlay A8이 달라진 점은 바로 AirPlay를 담았다는 점입니다. 애플의 AirPlay를 지원하고 있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갖고 있다면 무선 연결을 통해 어디서든 그 안에 담긴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 안에서 위치를 바꾼다 하더라도 원래 듣던대로 음악을 듣게 된 셈입니다.


달라진 부분이 에어플레이만은 아닙니다. 이렇게 연결 커넥터 부위를 분리하여 제공하기 때문에 차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아닌 다른 제품과 연결할 수도 있고 애플의 새로운 연결 규격인 라이트닝 커넥터를 지원할 수도 있겠죠.


지금 준비되어 있는 것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30핀 커넥터입니다.

이전의 베오사운드 8과 마찬가지로 이런 식으로 스피커 그릴을 다른 색상으로 바꿀 수도 있죠. 기본으로 하나를 더 주고, 총 6종의 색상이 제공된다고 하며 더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가격이 168만원이라 수요는 한정되어 있겠습니다만, 여전히 뱅앤올룹슨 특유의 매력은 남아있기 때문에 원래 뱅앤올룹슨 제품을 좋아하거나 오디오 기기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까지 한꺼번에 생각하는, 여유가 있는 분들에게는 매력적인 제품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와는 별도로 개인적으로 부러운 부분은 바로 애플의 에어플레이 입니다.

우리나라도 스마트폰 단말기들은 매우 많이 팔았습니다만, 일반 오디오 기기에서 편리하게 무선 재생을 할 수 있는 규격은 갖고 있지는 않으니 말입니다. 블루투스 무선 연결로 듣는게 고작이죠. 애플은 에어플레이를 만들어 전파하여 뱅앤올룹슨을 비롯한 오디오 전문 업체의 제품에서도 쉽게 무선으로 음악 감상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도 편하게 무선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어서 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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