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프트웨어#앱#서비스

주식이 소셜을 만나 앱이 되다 - DOMA

반응형
스마트폰에서의 앱(App)이란 무엇일까요? 기존의 일반 휴대폰과 스마트폰을 구분해주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기도 한 앱은 해당 휴대폰에서 구동되는 소프트웨어이기도 하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휴대폰 자체에는 없었던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제공되었던 음성 통화와 문자 말고도 앱을 통해 휴대폰은 이용자로 하여금 새로운 경험을 하게끔 해주는 것이죠. 처음에는 신기하기만 했던 앱도 이제는 여러가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진화하는 중이랄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DOMA 또한 진화 중인 앱입니다.


전통의 모바일 필수 앱 : 주식 거래


스마트폰의 전신이랄 수 있는 PDA폰부터 이미 필수적으로 들어갔던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주식 거래 소프트웨어가 있습니다. 이들은 전문적으로 주식 거래를 하는 이들을 위한 것으로 이름도 XX 트레이딩 시스템으로 불립니다. 이런 프로구램은 보통 PC용 HTS에 익숙해진 이들을 위해 만들어져 그렇지 못한 사람은 쉽게 손을 대기 힘든 종류죠. 물론 적지 않은 돈이 오고 갈 수 있는 주식 거래인 만큼 어느 정도 공부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만, 어렵다는 이유로 인해 아예 외면하게 되는 건 또 다른 문제죠.

도마는 그런 의미에서 흥미로운 방법을 채택했습니다.


주식 거래, 소셜을 만나다



첫 화면부터가 주식을 떠올리기는 힘들 정도로 웹진 서비스를 닮은 느낌입니다. 그 안을 들여다봐도 마찬가지죠.


이런 식으로 생활에 연관된 이야기가 나와서 마치 일반적인 SNS의 일종인 것처럼 보입니다...만,


안을 들여다보면 좀 독특합니다. 여기서 각 말 풍선을 건드려보면,


이런 식으로 바뀌죠. 여기서 보이는 글자는 모두 관련 기업 이름과 현재 주가입니다.


여기를 보셔도 아티브 PC와 함께,


아티브 PC를 만든 삼성전자 관련 타임라인이 분류되어 펼쳐집니다. 다른 기업을 선택해도 마찬가지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이용자가 올린 이야기나 뉴스, 주가 정보, 심지어 주식 거래 화면까지 제공됩니다. 자, 이제 어느 정도 감을 잡으셨나요?


겉보기에는 SNS, 그 정체는 주식 공부 도우미


보통의 SNS라면 주로 사람이나 특정 개체에 대한 커멘트를 달게 되어있습니다만, 도마 안에서는 철저하게 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눈 앞의 이익만 보다 보면 잊기 쉬운 부분이 바로 주식 거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부분이 바로 해당 기업에 대한 공부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꽤나 일리있는 구조입니다.


특별히 주식 거래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더라도 평소에 관심있는 기업에 Check in 하고 다른 이의 의견을 보거나 자신의 의견을 올리다보면 자연스럽게 해당 기업에 대해 많이 알게 되고 그 순간부터 주식 거래는 투기가 아닌 투자 단계에 올라서는 것이겠죠.

그런 만큼 도마에는 많은 것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위 이미지에서 보이듯이 특정 기업을 자주 보다보면 포스퀘어처럼 그 기업의 Mayor가 될 수 있습니다.


시가 총액 기준 상위 기업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기업에 대한 정보 또한 직접적인 정보가 아닌 연관 키워드나 검색을 통해 다양한 각도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기업에 대해 '감성'적인 측면으로 접근을 한 것은 무척 재미있는 부분으로, 전체적으로 감성적인 UX로 구성된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자신의 프로파일 관리는 물론, 배지 수여 등 앞에서 이야기했던 Mayor 시스템과 함께 포스퀘어와 꽤 유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만 어디가지나 그 대상은 장소가 아닌 기업이라는 점.


주식 거래도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디까지나 가상 거래입니다. 연습 삼아 해보기는 좋죠.



새로운 시도는 분명 훌륭하다



DOMA는 분명 흥미로운 앱입니다. 분명 외국의 SNS를 따라간 부분은 있지만 기존에 나와있는 천편일률적인 외국 서비스의 카피 앱들과는 그 궤를 달리 하는 수준으로 기획 및 개발에 상당한 공을 들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만큼 도마에 담겨있는 개발사 측의 야심은 큰 것 같습니다.
주식 정보, 해당 기업과 연관 키워드 및 검색 결과, 타임라인까지 보기 좋게 표시해 줌과 동시에 한쪽에서는 SNS의 일상성을 일부나마 도입하고 있으며 비록 실질적인 주식 거래는 안 되지만 주식 투자의 기본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재미있는 앱이 될 수 있고 신선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물론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각주:1]은 분명 존재하지만 처음부터 만족할만한 수준의 앱이 나오길 바라는 건 도둑 심뽀겠죠. 아직 비어있는 부분 또한 곧 채워져서 개발사의 야심만큼이나 도마의 업그레이드된 모습도 많은 발전이 있길 바랍니다.



참고로 DOMA는 현재 iOS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그런데 캠페인 사이트도 앱만큼 이것저것 흥미롭게 꾸며놨으니 DOMA 앱을 보고 마음에 드셨던 분들이라면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1.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데이터를 매번 무선으로 읽어내는데 특정 수준까지는 캐시 시스템으로 저장해두고 같은 데이터를 보려고 할 때는 다시 읽지 않아도 되게 하는게 속도 향상이나 서버 부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듯 하다. [본문으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