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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작은모바일/#스마트폰#PDA#PMP

LG 클래스, 디자인과 카메라를 앞세운 중급형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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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제조 기술의 평준화로 인해 이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갈수록 줄어들고 가격대성능비가 중요해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주요 제조사들 대부분이 너도 나도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집중하고 있죠. LG전자도 예외는 아닙니다. 새로운 플래그십은 V10 출시에 앞서, 클래스(CLASS)라는 제품을 선보입니다. 라지온에서는 2편에 걸쳐 이 제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자입니다. 나중에 본체의 디자인을 보시면 왜 그런지 아시겠지만 위 아래로 곡선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퀄컴에게 AP를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LG전자인 만큼 이 제품 또한 스냅드래곤이 들어가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쿼드코어인 스냅드래곤 410 프로세서입니다. 그런데 이 포장에는 아쉬움이 좀 있습니다. 겉모습이 문제가 아니었거든요.



열어보겠습니다. 드디어 본체를 보게 됩니다.


LG 클래스를 처음 봤을 때 가장 먼저 다가오는 부분은 역시 금속제 케이스가 아닐까 합니다. 다른 금속 재질을 채택한 제품처럼 전체적으로 화면을 중심으로 금속제 케이스가 둘러싸는 형태입니다. 실제로 화면이 휜 건 아니지만 가장자리 쪽으로 아주 살짝 곡률이 들어간 커브드 글래스가 있습니다. 경쟁사의 엣지 디스플레이가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디자인이죠.


5인치 1280x720 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갖고 있습니다. RAM은 2GB로 해상도 대비 무난한 수준이죠. 여기까지는 기존에 전에 SK텔레콤 전용으로 나온 밴드 플레이와 같습니다만, 다른 점도 있습니다.



뒷면 또한 가장자리가 곡면으로 되어 있는지라 손에 쥐기 편합니다.

그리고 금속 재질을 채택하면서 내장형 배터리 방식이 되었습니다만 밴드플레이보다 더 적은 2050mAh의 용량입니다. 제원에 따르면 실제 사용 효율은 더 나아진 걸로 나오는데 과연 어떨지요.



카메라는 전면이 800만 화소로 꽤 높고 후면은 1300만 화소입니다. OIS나 LASER AF는 빠진 듯 하네요. 화질은 나중에 다시 보겠습니다. 여기서 눈에 띄는 점은  카메라가 튀어 나온 부분, 이른 바 카툭튀입니다. 다른 제품에 비해서도 많이 나온 편이죠.


밴드 플레이와 같이 DMB와 함께 FM 라디오 모두 지원합니다. 그런데 보도자료나 웹페이지는 FM 라디오 이야기만 DMB 이야기가 쏙 빠져있어서 처음에는 없는 줄 알았습니다.



보셨다시피 금속 케이스는 3분할로 만들어져 있고 이는 옆면으로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LG 클래스의 색상은 모두 세가지로 블루블랙, 골드, 실버가 있습니다. 사진에 보는 모델은 물론 금색이죠. 화려하다는 느낌보다는 정리된 느낌의 금색입니다.


제품의 오른쪽 면에는 두개의 슬롯이 있습니다. 함께 포함되어 있는 도구를 이용해야만 열 수 있죠.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USIM이야 그렇다쳐도 마이크로 SD까지 도구를 이용해야만 뺄 수 있게 한 부분은 실용적인 측면에서 볼 때 아쉽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머지 부속입니다. 간단한 설명서와 쿼드비트가 아닌 보통 이어폰, 그리고 연결 선과 충전기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잘 안 보이지만 USIM과 마이크로SD를 넣고 빼기 위한 뾰족 침 도구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속 포장에 좀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LG 클래스를 처음 받았을 때 놀랐던 건 상자를 좀 흔드니 안에서 덜렁거리며 뭔가 안에서 돌아다니는 소리가 났던 거죠. 다행히 본체는 잘 고정이 되어 있었지만 안의 부속이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있었던 겁니다. 물론 부속이 안에서 돌아다닌다고 부서질 일이야 없겠지만 사는 고객 입장에서 열어보지도 않은 새 스마트폰 상자에서 그런 소리가 난다는 건 판매 신장에 좋은 효과를 주지는 못할 듯 하니 개선책이 필요합니다.



LG 클래스를 켜고 기본 세팅을 마친 상태입니다. 손에 쥐는 느낌은 그리 나쁘지 않아요. 후면의 곡선이 손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금속 재질이지만 미끄럽다는 느낌이 들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이건 홈 화면.



안드로이드 5.1.1이 깔려있고 기본 앱은 이만큼 들어있습니다. 이통사 앱이 참 많아요.



초기 상태에서 남은 공간은 16GB 가운데 9.42GB입니다. LG 스마트폰의 상징이 되다시피한 노크온은 여전히 잘 작동하고 따끈따끈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기다려서 진행했습니다. 제발 설명 좀 자세하게 넣어주세요.


LG 클래스가 금속 재질 케이스와 함께 차별성으로 내세우는 부분은 바로 카메라입니다. 물론 G4나 V10에 들어간 OIS나 LASER AF같은 고급 기능은 빠졌지만 F2.0의 밝은 렌즈를 채택했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는 장점입니다. 화질은 어떤지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크기만 2048 픽셀로 줄인 겁니다.



우선 HDR 촬영이 실시간으로 무리없이 가능합니다. 덕분에 F2.0의 렌즈와 함께 어우러져 빛이 모자란 상태에서도 제법 괜찮은 사진이 나오죠. 촬영시 걸리는 딜레이가 HDR을 걸건 안 걸건 차이를 느끼기 힘듭니다.



역광인 경우에도 이 정도로 표지판의 내용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4배까지 가능한 디지털 줌을 활용하면


이 정도까지는 보여줍니다. 그냥 위 사진을 크롭해서 쓰셔도 비슷하겠습니다만.


카메라 UI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쓰기 편합니다. 이런 부분은 G4부터 잘 물려받았네요.


셀카용 전면 카메라가 800만 화소인 만큼 셀카를 위한 화질도 어느 정도 수준은 되는 편입니다. 차마 제 얼굴은 보여드리기가 죄송해서 상상력에 맡겨드립니다만, 다음 편에서는 다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사진 촬영을 해서 보여드리죠.



관련 기능도 쓸만한데 그 중에서도 네장을 간격을 두고 연속으로 찍어주는 제스쳐 인터벌 샷은 꽤 편리합니다. 이거 쓰다보면 이 기능 없는 제품으로는 셀카 찍었을 때 좀 아쉽더군요.

셀프 촬영 후 본체를 가까이 하면 자동으로 찍었던 사진을 보여주는 제스쳐 뷰 기능도 이용자의 욕구를 잘 파악한 편의 기능입니다.



자, 이번 편은 일단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LG 클래스를 보다 깊게 파볼 생각입니다. 혹시 원하시는 부분 있으면 댓글이나 트랙백으로 남겨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본 글에 소개한 제품은 리뷰용으로, LG전자로부터 무상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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