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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 2017에서 만난 LG 그램, 게이밍 노트북과 프리미엄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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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한국전자전람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렸던 한국전자전, KES(Korea Electronics Show)는 올해 벌써 48회를 맞이하는 유서깊은 전시회입니다.

 

 

빠른 속도로 발전을 거듭해 나가는 한국 전자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보여주는 행사죠. 올해도 어김없이 열려 찾아가 봤습니다.

 

 

오늘의 주 목적지는 바로 LG전자 부스입니다.

 

 

우선 첫번째 만난 제품은 바로 LG 그램 노트북입니다. 처음 나왔을 때 1kg 미만이라는 무게를 자랑하며 나왔던 그램 노트북 시리즈는 이후 13, 14, 15인치 모델을 차례차례 발표하며 큰 인기를 얻습니다. 실제로 전의 XNOTE 시리즈에 비해 인지도가 많이 높아진 듯 합니다.

 

 

처음에 나왔을 때만 해도 무게가 가볍다는 것만을 특징으로 내세웠지만, 매년 새로운 모델을 내면서 발전해 나갑니다.

 

 

특히 올데이그램 노트북을 발표하면서 60Wh라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여 가볍기만 한게 아니라 배터리도 오래가는 노트북이라는 명성을 얻게 되었고, 확장 메모리 슬롯과 화면 대비 더 좁은 베젤의 디스플레이, 메가 쿨링 시스템의 도입 등 노트북 PC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게 됩니다.

 

 

이제 그램 시리즈는 가볍기만 한 노트북이 아니라 균형을 갖추게 된 것이죠. 물론 키보드 백라이트의 도입은 개인적으로도 대환영입니다.

 

그런데 LG전자에는 그램 노트북 시리즈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에 못지않게 독특한 제품이 있죠.

 

 

 

바로 게이밍 노트북 PC인 15G870 모델입니다. 겉모습부터 뭔가 게임에 강할 것 같다 싶습니다만.

 

 

실제로도 강합니다. CPU는 인텔 7세대 코어 i5/i7 프로세서에 GPU가 무려 엔비디아의 GTX1050/4GB 또는 GTX1060/6GB 모델이 들어가 있으니 웬만한 게임 플레이에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듀얼 파워쿨링 시스템으로 발열도 방지하고 있지요.

 

사운드에도 신경써서 예전에 라지온에서 살펴본 바 있는 DTS 헤드폰:X까지 지원합니다.

 

2016/11/04 - 세가지 DTS:X, KES 2016에서 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다


NVMe 방식의 256GB SSD에 15.6인치의 광시야각 모니터, 무려 82Wh의 대용량 배터리까지 갖고 있습니다.

 

특히 게이밍 노트북답게 외부 디스플레이와의 연결도 신경쓰고 있는데, HDMI 2.0 단자는 물론이고 마이크로디스플레이포트까지 갖추고 있어 4K 디스플레이 연결에 무리가 없습니다.

 

 

이 밖에도 USB 3.1 단자 세개와 USB 타입C 단자 하나도 준비되어 확장성에 무리가 없습니다.

 

 

VRREADY 로고에서 알아보시듯 VR 시대에 대해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연용 PC에도 몇몇 VR 애플리케이션들이 눈에 띕니다.

 


이 날 LG전자 행사장에서 관람객들을 상대로 무려 세개의 디스플레이로 레이싱 게임을 실감나게 즐기게 해줬던 PC가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즐겼는데요,

 

 

이를 구동하는 PC는 별개의 데스크탑 PC가 아니라 바로 이 녀석이었죠. 개인적으로는 그램보다 탐납니다.

 

 

자, 기왕 모니터 이야기가 나왔으니 넘어갑니다. 세개가 주욱 이어진 곡면형 모니터는 바로,

 

 

34UC89G입니다. 21대 9 비율의 곡면형 패널로 기존의 16대 9 대비 더 넓은 시야각을 보여주며, G-SYNC를 지원하여 144Hz의 더 빠른 화면 프레임 전환을 지원합니다.

 

 

독특하게도 화면의 높이를 조정할 수 있는 거치대도 제공합니다. 풍부한 연결 단자는 기본이죠.

 

이 제품은 4K 해상도를 자랑하는 43UD79T 모니터입니다. 든든한 두개의 10W 스피커를 갖고 있어 셋톱박스나 TV튜너만 있다면 당장 4K TV로도 활용 가능합니다만, 이 제품의 진가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많은 확장 단자를 이용하여 최대 네개까지 독립된 기기로부터 입력을 받아 하나의 모니터 안에서 보여줄 수 있습니다. 풀HD 해상도로 PC나 스마트폰 등의 화면을 이 모니터에서 한 화면에 보여주는 것이죠. 두대의 PC를 한 모니터로 보면서 하나의 키보드와 마우스로 제어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 제품은 32UD99 모니터로 4K 해상도인 것은 같지만 32인치 크기의 화면입니다. 하지만 HDR 기능을 제공하면서 화질 면에서는 훨씬 뛰어납니다.

 

 

DCI-P3 색영역의 95%를 지원하며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기능과 True Color Pro 소프트웨어를 제공, 그래픽 전문가에게 어울리는 전문가용 모니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 역시 두개의 5W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으며 AMD 프리싱크를 지원합니다.

 

 

자, 이제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번 KES 2017에서 만난 LG전자의 PC와 모니터들은 빠르게 변해가는 디지털 디바이스들 사이에서 전통적인 PC와 모니터가 어떤 식으로 바뀌어가면서 자신의 위상을 확보하고 있나를 잘 살펴볼 수 있게 해준 듯 합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하고 흥미로운 제품들을 LG전자에서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본 글에 취재한 행사는 LG전자로부터 소정의 윈고료를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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