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갤럭시 언팩 2020 행사가 열렸습니다. 여기서 삼성전자는 새로운 10년을 시작한다는 갤럭시 S20 시리즈를 발표했지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사태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아카데미 4부문 수상에 다소 묻힌 느낌이 듭니다만, 삼성전자가 발표한 인포그래픽을 중심으로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물론 인포그래픽은 기업 입장에서 본 홍보자료에 불과하기 때문에 중간에 짚고 넘어갈 부분은 덧붙여 놓지요.

 

 

최상위 기종인 갤럭시 S20 울트라입니다. 매번 삼성전자의 이름짓는 방식이 바뀌긴 하는데 이번의 최상위 기종은 울트라가 붙습니다. 화면은 6.9인치에 120Hz를 지원하는데, 눈의 피로도는 물론이고 더 정교한 화면 프레임 전환을 만나볼 수 있겠습니다. 배터리는 무려 5,000mAh에 무게는 220g으로 나름 선방한 듯 합니다.

 

갤럭시 S20 시리즈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역시나 카메라일텐데, 센서의 크기도 커지고 화소 수도 광각은 무려 1억 8백만화소, 망원은 4,800만 화소를 자랑합니다. 광각과 망원 렌즈의 경우 OIS도 지원합니다.

특히 뒷부분의 카메라 모듈에 스페이스 줌(SPACE ZOOM) 100X라고 써있지만 당연히 100배 광학줌이 들어간 것은 아닙니다. 망원 카메라는 광학 4배 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가지고 다양한 기법에 디지털 줌까지 더해 100배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겠죠. 당연히 진짜 광학 줌처럼 또렷하게 찍히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갤럭시 S10 울트라로 달 표면까지 찍기는 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번 카메라에는 광학 줌 말고도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기회되면 살펴보겠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뎁스비전(DepthVision)이라는 ToF 방식으로 심도를 재는 카메라가 제공됩니다. 이렇게 뒤에만 무려 네개의 카메라가 있는 셈이죠.

그리고 무려 8K 동영상을 찍어서 업로드하는 기능이 새로 들어갔습니다. 몇년 후는 몰라도 현 시점에서의 실용성은 모르겠지만 상징적인 의미는 있겠습니다. 다만 지난 갤럭시 S9부터 강조했던 가변 조리개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전면 카메라 또한 4천만 화소에 위상차 AF가 가능합니다.

 

가격은 제일 비싼 159만 5천원입니다.

 

 

울트라 다음으로 좋은(비싼) 기종은 갤럭시 S20+ 입니다. 화면은 6.7인치로 약간 작아졌고 배터리도 4,500mAh로 줄었는데 무게는 186g입니다.

 

카메라도 울트라와 다른데 후면의 광각과 망원이 모두 다릅니다. 망원의 경우 3배 하이브리드 줌까지 가능합니다만 실제 광학 줌은 1.08배 수준인데 역시 다양한 기법으로 3배 줌 효과를 내주겠죠. 전면 카메라는 1000만 화소에 듀얼픽셀 AF를 제공합니다.

 

가격은 135만 3천원입니다.

 

 

자, 가장 싼(...) 124만 8500원의 가격을 자랑하는 갤럭시 S20입니다. 이 제품은 4,000mAh의 배터리에 6.2인치 화면을 갖고 무게는 163g입니다. 카메라는 DepthVision이 빠진 것을 빼면 갤럭시 S20+와 같습니다.

 

 

이걸 보면 이번 갤럭시 S20 시리즈는,

- 더 나은 카메라를 원한다면 S20 울트라를, 그렇지 않다면 S20 플러스와 S20 가운데 고르시면 됩니다.

- 전체적으로 카메라의 센서 크기가 커졌는데 화질 차이는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갤럭시 S20 울트라의 경우에는 줌 효과(...)를 잘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 가격이 전작대비 다들 올랐습니다. 이통사의 보조금이 얼마나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그리고 이번 갤럭시 S20 시리즈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5G 모델만 나옵니다. 다만 올해 안에 국내에서 상용화될 것으로 보이는 5G SA 모드를 이용할 수 있을지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기술상으로는 가능하겠습니다만 공식적으로 발표가 나와야 확실히 알 수 있겠죠.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제원 표입니다. 참고하세요.

 

어쩌면 갤럭시 S20 시리즈보다 더 화제가 되었던 갤럭시 Z 플립입니다. 전에 나왔던 비슷한 폼팩터의 모토롤라 RAZR의 결함이 하나둘 공개되면서 더욱 기대를 많이 받은 제품이죠.

 

접었을 때 전면에는 1.1인치의 커버 디스플레이가, 폈을 때는 새로운 삼성 울트라 씬 글래스(UTG)가 적용된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삼성이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라고 부르는 이 화면은 6.7인치 크기에 FHD+ 급의 해상도를 갖고 있습니다. 지문인식센서는 옆면으로 가버렸네요.

 

카메라는 그냥 무난한 수준입니다만, 힌지의 각도가 자유롭게 조절되기 때문에 후면 카메라로 셀카를 찍을 수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접히는 화면을 활용한 다양한 사례가 나올 것 같네요.

 

가격은 165만원입니다. 쌉니다. 갤럭시 폴드보다는.

 

역시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제원 표입니다.

 

그리고 갤럭시 Z 시리즈는 이번 플립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조만간 글쓴이가 예상했던 제품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2020/01/21 - 유출(?)된 갤럭시 Z 로고 보니, 두번 접히는 폴더블 폰?

 

갤럭시 버즈+입니다. 애플 에어팟 프로처럼 소음 제거 기능은 없지만 좋은 성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갤럭시 버즈의 후속작인지라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제품이죠. 2웨이 스피커와 3개의 마이크로 전작대비 얼마나 나아졌을지 궁금한 제품입니다.

 

 

자,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2020의 주인공은 갤럭시 S20 시리즈지만 숨은 주인공은 갤럭시 Z 시리즈를 여는 갤럭시 Z 플립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갤럭시 S 시리즈야 주구장창 팔아왔으니 어느 정도 판매량이나 반응이 예상되지만 갤럭시 Z 시리즈는 플래그십으로 참으로 오랜만에 발표하는 새로운 라인업이고, 폴더블 폰은 아직은 경쟁도 적은 블루오션에 해당하는 분야로 수익도 많이 낼 수 있기 때문이겠죠. 다만 이번 갤럭시 Z 플립은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다는 점 말고는 제원 면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보기에는 다소 아쉬운 면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래도 독보적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기에 제법 부담가는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Z 플립이 얼마나 호응을 얻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갤럭시 S20 시리즈의 비싸진 가격에 대한 반응도 마찬가지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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