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메라#녹음기

핸드헬드 짐벌캠 피미팜2(FIMI PALM 2), 나왔지만 옆그레이드?

반응형

얼마 전 라지온에서 개봉기를 올렸던 FIMI PALM의 후속 기종인 피미팜2(FIMI PALM 2)가 나왔다고 합니다. 샤오미 계열 기업으로 원래는 드론으로 더 유명한 FIMI의 FIMI PALM 2는 11월말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한 듯 한데 국내에는 아직 이 제품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없는 듯 하여 정리해 봅니다.

 

 

 

 

전작인 피미팜은 DJI 오즈모 포켓 대비 장점도 있었지만, 단점도 명확하여 제대로 된 라이벌로 치부하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았습니다. 다만 다른 경쟁 제품들이 워낙 부진한 반면, FIMI 쪽은 꾸준하게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피미팜의 가치를 높여왔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생적인 문제점들은 고치기 힘들었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피미팜2는 금방 눈치채시겠지만 피미팜에서 일취월장한 후속작이라 부를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왜 그런지는 지금부터 간단하게 살펴보지요.

 

 

 

 

자, 이 제품입니다. 전작인 피미팜보다 본체가 좀 더 뚱뚱해졌죠.

 

 

 

전작 대비 개선점은 위 세가지와 함께 조작계를 비롯한 편의성 관련 변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선 광학 시스템 쪽은 전작과 거의 같습니다. 1/2.6인치 센서에 F/2.4 조리개 밝기에 4K30p 촬영 등 제원 면에서는 동일합니다만, 소니의 개선된 센서를 적용하여 다이나믹 레인지가 넓어졌다고 합니다. 아무튼 화질 면에서 전작 대비 조금이라도 나아졌을 가능성이 있군요.

 

 

 

전작에서 꽤 욕을 먹었던 마이크 쪽도 바뀌었습니다. 새로 만든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로 조용한 곳부터 시끄러운 곳까지 모두 잘 녹음한다고 합니다.

 

 

 

배터리 용량도 대폭 늘어났습니다. 전작도 1000mAh로 오즈모 포켓보다 많았지만 이번에는 무려 2600mAh로 예전 스마트폰 수준의 용량을 넣고 나왔습니다. 덕분에 무게도 25g 늘어 145g입니다.

 

여기에 더해 전작에서 고객들의 의견을 받아 UX 면에서도 개선한 부분이 많습니다.

 

 

 

피미팜의 인상적인 특징 가운데 하나였던 조이스틱이 더 커지고 다루기 쉬워졌습니다. 전작의 경우 조이스틱을 쓰면 조작시 딸깍딸깍 하는 소리가 녹화할 때 들어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번 제품에서는 소리 안 나는 방식으로 새로 만든 것 같네요. 여기에 더해서 상단에는 별도의 셀피용 터치 버튼을 만들어 바로 카메라를 전환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1/4인치 삼각대 연결용 나사 구멍과 마이크 연결용 오디오 잭도 준비해 놓았습니다. 이 정도면 베이스 액세서리가 필요없을 정도일 것 같네요.

 

 

 

정리하면, 이 제품은 완전히 새롭게 만든 제품이라기 보다는 전작에 대한 고객의 비판을 적용하여 피미팜을 잘 다듬어 개선하여 내놓은 모델로 보입니다. 피미 측은 DJI의 포켓2에 정면으로 승부를 건다기 보다는 거의 절반 밖에 안 되는 가격으로 가격대 성능비를 노리는 판매 전략을 그대로 이어가려는 듯 합니다. 코로나 사태 여파로 충분한 개발비가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아무튼 그런 까닭에 이번 FIMI PALM 2는 메이저 업그레이드 모델이라고 부르기에는 좀 모자란달까요? 피미팜 플러스, 피미팜 프로, 피미팜 울트라... 정도로 나왔어도 될 제품이 아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전작을 쓰는 분이라면 굳이 바꾸실 필요는 없으실 듯 합니다.

 

다만 새로 사시는 분이라면 고려해볼만한 값어치가 있는 듯 합니다. 해외에서 200달러 안팎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니 여전히 가격대성능비에서는 나쁘지 않겠죠. 다만 전작의 문제점들이 정말 다 해결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리뷰가 나온 다음에 사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국내에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여우미가 정식 수입하여 들여올 가능성이 있을텐데 어떨런지요.

 

 

 

(자료 출처 : FIMI PALM2 판매 페이지)

링크를 통한 구매하시는 경우 수익 중 일부는

라지온의 운영에 사용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