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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작은모바일/#웨어러블#헬스케어#IoT

6달러에 WiFi까지! 라즈베리 파이 피코 W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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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 재단에서 만드는 초저가 개발용 컴퓨터인 라즈베리 파이 시리즈는 그동안 고가에 판매되던 개발용 컴퓨터 키트를 매우 싼 가격에 보급하여 학생부터 전문 엔지니어까지 부담없이 하드웨어 개발 및 연구를 할 수 있게 해준 존재입니다.

2012년 첫 제품을 내놓은 뒤로 라즈베리 파이 재단은 가격은 낮추고 성능은 높이고 기능은 늘린 새로운 라즈베리 파이 시리즈를 꾸준히 발표했는데 그 중에는 IoT 분야에서 활용하기 좋게 겨우 4달러의 가격으로 자체 설계한 프로세서인 RP2040을 이용하여 만든 초소형의 마이크로컨트롤러 보드인 라즈베리 파이 피코도 있습니다. 역시 많은 환영을 받았죠.

라즈베리 파이 재단에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난 6월 30일, 기존 피코에 WiFi 네트워크 지원을 추가한 라즈베리 파이 피코 W(Raspberry Pi Pico W)를 발표했습니다.

 

 

새로 나온 피코 W는 인피니언(Infineon)의 CYW43439 칩을 이용하여 2.4GHz 대역을 쓰는 802.11n WiFi 통신을 지원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이 부분은 전파 때문에 금속 실드로 캡슐화되어 있죠.

IoT 개발이라면 무선 통신이 필수적인데 이제 그 부분도 채워주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겨우 6달러에 말입니다. 참고로 CYW43439 칩에는 블루투스 통신 기능도 들어있는데 나중에 활성화되어 쓰게 될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피코 라인업에 피코 H도 더해지는데 기존 피코에 더해 미리 만들어진 헤더와 새로운 3핀 디버그 커넥터가 제공되는게 달라진 점이죠. 가격은 5달러.

피코 W와 피코 H는 현재 출시된 상태며 이 둘이 합쳐진 피코 WH는 7달러의 가격으로 오는 8월에 나올 예정입니다.

 

 

라즈베리 파이 재단에 따르면 아직까지 라즈베리 파이 피코를 약 200만개 정도 팔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피코를 위해 개발한 RP2040 프로세서가 전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를 맞아 그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의 공급선에서 물건을 대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없이 써볼 수 있는데다가 신뢰성까지 확보된 라즈베리 파이의 여러 제품군이 그 대안으로 선택을 받는 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겠죠. 이미 수백만개가 팔려나갔고, 천만개가 넘는 대기 수요가 있다고 합니다.

 

 

출처 : 라즈베리 파이 재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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