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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GPU#RAM

삼성전자, 오픈소스 반도체 RISC-V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RISE) 운영 이사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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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혹시 RISC-V를 알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리스크 파이브라 읽는 RISC-V는 반도체 설계자산(IP, Intellectual Property)으로, 로열티없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표준 명령어 집합 아키텍처(Instruction Set Architecture; ISA)입니다.

 

이 명령어 집합 아키텍처, 줄여서 ISA 가운데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PC나 서버에서 쓰이는 x86 아키텍처, 그리고 스마트폰에서 많이 쓰이는 ARM 아키텍처 등이 있습니다만, 이들은 대부분 다른 회사가 함부로 쓸 수 없죠. 하지만 RISC-V는 특정 기업이 소유권을 갖지 않기에 자유롭게 이용 가능합니다. 그것도 로열티 비용없이 말이죠. 덕분에 그 영향력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주인이 없는 아키텍처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고 단일 기업이 강력하게 개발을 밀고 나가지 않기에 한계점도 있습니다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뜻있는 사람들과 업체들이 뭉치고 있습니다.

 

RISE(RISC-V Software Ecosystem) 로고

 

삼성전자는 미국 시간으로 5월 31일 오픈소스 비영리단체 리눅스재단이 발족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RISE(RISC-V Software Ecosystem, 라이즈)의 운영 이사회 멤버로 활동한다고 밝혔습니다. 구글, 인텔, 엔비디아, 퀄컴 등 글로벌 IT·반도체 업체들이 참여하는 이번 RISE 프로젝트에서는 RISC-V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를 활용한 소프트웨어가 개발되면 RISC-V의 특성상 어떤 기업이든 무료로 반도체를 설계하는 데 활용할 수 있어 관련 생태계 확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RISC-V 기반 칩셋에서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 구현이 쉬워지고 개발 및 유지에 필요한 리소스를 절감할 수 있어 향후 모바일, 가전 제품, 데이터센터,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등 RISC-V 아키텍처의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RISC-V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성능, 보안, 신뢰성, 상용성을 모두 갖춘 소프트웨어의 확보가 중요하다. RISE를 통해 검증된 소프트웨어를 확보해 RISC-V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

- RISE 프로젝트 의장인 앰버 허프만(Amber Huffman) 구글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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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RISC-V 기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을 위해 RISE 프로젝트에 참여해 다른 기업들과 협업해 나갈 것.

- 리눅스재단 이사회 멤버인 박수홍 삼성리서치 오픈소스그룹장

 

 

참고로 RISE 운영 이사회 멤버의 구성은 다음과 총 13개 업체입니다.

  • 삼성전자
  • 구글(Google)
  • 인텔(Intel)
  • 엔비디아(Nvidia)
  • 퀄컴(Qualcomm)
  • 레드햇(Red Hat)
  • 미디어텍(Mediatek)
  • 안데스(Andes)
  • 이매지네이션(Imagination)
  • 리보스(Rivos)
  • 사이파이브(SiFive)
  • 벤타나(Ventana)
  • 티헤드(T-Head)

 

아직은 응용 범위나 성능 면에서 ARM 아키텍처에 비해서 좁은 편이지만 조만간 빠른 성장을 거둘 RISC-V에 대한 기대가 제법 큰 듯 합니다. 특히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를 겪고 있는 중국이 굉장히 열심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말이죠.

삼성전자는 RISE에서 과연 어떤 결실을 거둘지 궁금합니다. 언젠가는 RISC-V 기반의 엑시노스도 나올 수 있으려나요?

 

(출처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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