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이용하여 그래픽 작업을 하게 된 순간부터 전문가용 모니터 시장은 꾸준하게 존재했습니다만 아쉽게도 국내 브랜드보다는 해외 제품들이 지분을 많이 차지하곤 했죠.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우리나라 업체들의 활약을 생각해 보면 조금 아쉬운 일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 업체들도 요즘은 대중적인 부문 뿐만 아니라 전문가를 위한 제품들에도 신경쓰기 시작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인 삼성전자가 전문 그래픽 디자이너를 위한 5K 초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S90PC)을 출시했습니다.
5K(5120x2880) 해상도
27형(68.4cm) 크기에 5K(5,120 x 2,880) 초고해상도로 218 PPI의 뛰어난 화질을 구현하는 뷰피티니 S9(ViewFinity S9)은 지난해 6월 출시했던 UHD(4K) 해상도의 뷰피니티 S8(S80PB)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더 높은 해상도를 구현함에 따라 4K 해상도 이상의 영상/사진 콘텐츠도 원본 화질 그대로 색감 조정, 편집 등을 진행할 수 있어 해당 직종 전문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높은 해상도 뿐만 아니라 최대 밝기 600니트를 지원하며, DCI-P3 기준 최대 99%의 색 표현이 가능하여 풍부하고 생생한 색 표현이 가능합니다.
모니터 최초, 스마트 캘리브레이션
뷰피티니 S9은 모니터 최초로 스마트 캘리브레이션(Smart Calibration)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모니터의 색상과 밝기를 원하는 값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고가의 캘리브레이션 장비를 별도로 구입하지 않고도 언제든지 선호하는 작업 환경을 만들 수 있지요.
스마트 캘리브레이션을 쓰기 위해서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실행한 다음 뷰피니티 S9 화면 중앙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갖다 대면, 설정 모드에 따라 밝기와 감마 값 외에도 색 온도와 색 영역 기준을 선택해 사용자가 원하는 색상을 정교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제품 생산 과정에서도 공장 캘리브레이션(Factory Calibration) 작업을 통해 모니터의 색상 정확도를 높였으며, 소비자는 모니터 설정 화면에서 캘리브레이션 결과치도 확인 가능합니다.
참고로 스마트 캘리브레이션에는 스마트싱스 앱 최신 버전이 필요하며, 갤럭시 S10 및 갤럭시 노트 10 이상, 갤럭시 폴드, 갤럭시 플립, 아이폰 11 이상, 아이폰 SE 2의 기종에서 지원합니다.
편안한 작업 환경
뷰피니티 S9은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매트 디스플레이(Matte Display)를 적용해 별도의 차광 후드 없이도 일관된 수준의 밝기와 색상으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글로벌 안전 인증 전문 기업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글레어 프리(Glare Free) 검증도 받은 바 있습니다.
오랜 시간 작업으로 지친 눈을 보호하는 인텔리전트 아이케어(Intelligent Eye Care) 기능도 지원합니다.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스탠드가 장착되어 눈높이에 맞는 자유로운 높낮이 조절(HAS), 상하 각도 조절(Tilt), 가로·세로 전환(Pivot) 등 편리하게 활용 가능하며 VESA 표준 월 마운트와도 호환됩니다.
전문 작업에 어울리는 부가 기능
뷰피티니 S9에는 화면 품질 외에도 다양한 부가 기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최대 90W 충전 및 최대 40Gbps의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썬더볼트 4(Thunderbolt 4)와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Mini DisplayPort)를 지원해 맥이나 윈도우 PC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4K 해상도의 슬림핏 카메라로 별도의 케이블 없이 선명한 화상회의를 지원하며, 삼성 스마트 TV 앱과 삼성 게이밍 허브도 이용 가능합니다.
뷰피티니 S9의 가격, 그리고 출시일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2023 혁신상(Innovation Awards Honoree)을 수상한 뷰피니티 S9의 출고가는 170만원입니다. 다만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할인가로 135만 5천원에 구입 가능합니다.
현재 삼성닷컴에서만 판매되며, 어제(6월 26일)부터 사전 판매가 진행되고 7월 3일 정식 출시됩니다.
(출처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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