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척 각광받고 있는 제품 가운데 하나가 바로 3D 프린터입니다. 종이 위에 그림이나 글자를 인쇄하는 2D 프린터가 아닌, 3차원의 공간에서 개체를 만들어내는 3D 프린터는 그 신기한 모습답게 미래 기술의 총아로 여겨지고 있죠. 이미 수많은 기업 뿐만 아니라 나라에서도 차세대 산업으로 3D 프린터와 관련 기술을 활용한 분야를 손꼽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그 핵심에는 아래 두 회사가 있습니다.
스트라타시스(STRATASYS)와 메이커봇(MAKERBOT)
메이커봇을 이야기하려면 우선 스트라타시스(Stratasys Ltd.)라는 회사를 먼저 말해야 합니다. 스트라타시스는 25년 이상 제조업 분야에서 창조적인 혁신을 이뤄 온 3D 프린팅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특히 FDM(Fused Deposition Modeling) 방식의 원천 기술을 가진 회사이기도 합니다.
한편 메이커봇은 데스크탑 3D 프린터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는 업체로, 이미 지난 5월에 전세계 3D 프린터 판매량 1만대를 최초로 달성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메이커봇은 2009년 설립된 이후 3D 프린터의 대중화에 앞장섰으며, 2013년에 앞에서 말한 스트라타시스에 인수됩니다. 이 두 기업의 시너지가 어떤지는 이번 글로 살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리플리케이터, 의외로 큰 변화
전체 3D 프린터 시장에서 메이커봇의 리플리케이터 시리즈가 노리는 시장은 바로 데스크탑 3D 프린터 분야입니다. 위 사진에서는 흐려서 잘 안 보이지만 주황색으로 표시되는 10,000달러 이하의 3D 프린터 시장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 시장은 날이 갈수록 주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데스크탑 3D 프린터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리플리케이터 시리즈는 과연 어떤 점을 특별히 지향해야 할까요? 이 날 메이커봇이 자사의 새로운 리플리케이터 시리즈에서 개선한 부분들이 바로 그런 요소들이었습니다.
3D 프린터를 이용하는 것을 넘어서 실제 이용자로 하여금 얼마나 믿음직하고 편하게 느끼게 할 것인가에 주안점을 둔 듯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사의 제품을 솔루션이라고 부릅니다. 단순히 하드웨어만 팔고 떙하는 식은 절대 아니라는 거죠.
우선 소프트웨어 쪽의 솔루션인 메이커봇 프린트(MakerBot Print)를 보겠습니다. 20개의 다른 캐드 형식을 지원하여 작업할 수 있고, 클라우드를 통한 연결을 지원합니다. 게다가 프린팅 품질과 속도 향상을 위해 최적화된 분할을 지원합니다.
윈도우와 맥OS 모두 지원하고 있죠.
특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용 애플리케이션이 준비되어 있어 클라우드에 접속하면 현재 자신의 프린터가 얼마나 작업 중인지, 작업 품질은 괜찮은지 또는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도 확인 가능합니다. 작업에 대한 간단한 지시도 가능하죠.
모서리 부분을 보시면 카메라가 달려있습니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3D 프린팅 작업에서 원격 모니터링과 작업 지시는 매우 쓸모있는 기능임에 분명합니다.
이제 하드웨어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왼쪽이 리플리케이터 미니+, 오른쪽이 리플리케이터+입니다. 이 두 제품의 개선점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쉽습니다. 전작보다 좋아졌습니다.
리플리케이터+는 전작보다 작업 가능한 개체의 체적이 25% 커졌고 프린트 속도는 30% 빨라졌습니다. 반면에 소음은 30% 감소했죠.
메이커봇의 보급형 3D 프린터인 리플리케이터 미니+의 경우에도 전작대비 작업 체적이 28% 늘었고 속도는 10% 빨라지고 소음은 무려 58% 줄어들었습니다.
여기에는 새로운 스마트 익스트루더+와 함께
새로운 필라멘트로 Tough PLA를 제공합니다. 스마트 익스트루더+와 함께 이 필라멘트는 ABS만큼 강하고 PLA의 신뢰성 또한 갖고 있습니다. 더 유연하지만 제품의 왜곡은 적어졌다는군요.
이 뿐만 아닙니다. 교육 현장을 위해 THINGIVERSE를 운영 중인 메이커봇은 이를 통해 100개 이상의 무료 강의가 준비되어 있어 다양한 영역과 등급에서 활용 가능합니다.
리플리케이터+의 가격은 440만원, 리플리케이터 미니+의 가격은 220만원, 스마트 익스트루더+와 Tough PLA의 패키지는 70만으로 판매됩니다. 모두 부가세 별도입니다.
위 영상은 설치예술가이자 한양대학교 객원교수인 이대송 작가의 리플리케이터+를 실제로 써본 경험담을 공유한 영상입니다.
단순한 강의 식이 아닌 실제로 쓰고 느낀 점을 이야기하는 방식인지라 활용 면에서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목소리가 작게 들어가 소리를 좀 키우셔야 합니다.
더 가까이 다가온 3D 프린터
이처럼 메이커봇은 실제로 활용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일반적인 기업체에는 이런 식의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소모품까지 모두 아우르는 패키지를 제공하고,
교육 기관 또한 어울리는 솔루션 패키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학생 때부터 3D 프린터가 제공하는 창의성에 익숙해진다면 분명히 메이커봇에도 도움이 될테니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훌륭한 투자라는 생각입니다.
확실히 3D 프린터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답게 메이커봇은 확실한 비전을 갖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흔하디 흔한 기술 자랑보다는 이용자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보다 편리하고 믿음직한 솔루션으로 다듬어 나가고 있는 것이죠.
누군가에게 3D 프린터는 미래겠지만 적어도 메이커봇에게는 현재인 듯 합니다. 그들의 행보를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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