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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VR#교육

포스데이타, 와이브로 게임용 단말기 G100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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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데이타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와이브로(해외에서는 모바일 와이맥스로 통합니다) 행사인 WiMAX World USA 2007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무선 네트웍 게임 특화 단말기 G100을 발표했습니다.

포스데이타의 자회사인 포스브로에서 개발한 G100은 4인치 터치스크린 TFT LCD에 슬라이드 방식의 전용 게임패드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또한 와이브로,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거의 모든 무선 통신 규격을 지원, 장소에 따라 적절한 통신 방식을 사용할 수 있어 이동 중에서 인터넷 검색, 온라인 게임, 음악, 동영상 등의 각종 서비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출시 시기는 올 연말 정도라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포스데이타의 보도자료에서 나온 것입니다만, 재미있는 것은 이 제품이 2006년 아이리버에서 출시한다고 하던 G10과 꽤나 비슷하다는 겁니다. 당시 공개된 사진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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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카트라이더가 될리 없죠. 대표적인 뻥튀기 광고 사진.


예, 거의 똑같습니다. 카트라이더가 안 돌아가는 거 빼면요(-_-). 모델 이름도 G10에서 0 하나 더 붙었을 따름입니다.

당시 아이리버 측의 발표에 따르면 G10에서는 넷마블 등 유수의 회사와 제휴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하고자 했는데요, 특히 SK텔레콤 계열의 VM(Virtual Machine; 가상 기계) 개발사인 XCE가 만든 VM을 탑재, 현재 휴대폰용 모바일 게임과 마찬가지로 다운로드 정액제식이나 월 사용료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고자 한 것 같습니다.

G10이 G100으로 변한 정확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아이리버가 당시 사업이 어려웠던 것을 고려해 보면 G10 사업 자체를 포스코/포스데이타로 넘기고 기술진도 넘어가서 포스브로란 회사를 차린 것은 아닐까 상상해 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포스브로는 아이리버 G10 출시 계획이 연기된다고 발표된 지 얼마 안 된 2006년 9월에 설립된 회사거든요.

아무튼 발표 후 2년이 다 되어 출시가 되는군요. 가격대가 어떻게 책정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이리버 G10이 출시된다고 했을 때는 30만원 전후로 가격 책정이 된다고 했던 소문이 있었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시장성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PSP나 NDS 같은 풍부한 콘텐츠의 휴대용 게임기가 10만원대에 팔리는 세상이니까요.

지금까지 알려진 포스브로의 G100과 아이리버의 G10의 사양을 짜집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물론 바뀔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포스브로 G100 사양
  • CPU : 인텔 XScale 계열
  • 화면 : 4인치 800x480 WVGA TFT-LCD 터치스크린
  • 그래픽 : 3D 가속기 내장
  • OS : 윈도CE 5.0
  • 무선통신 : 802.11g 무선랜, 와이브로(802.16e-2005), 블루투스 2.0 호환
  • 저장장치 : 4GB NAND 플래쉬 메모리
  • 외부 메모리 : 마이크로 SD 메모리 슬롯 지원
  • 배터리 : 착탈 가능
  • 조작 : 슬라이드 방식의 게임 패드
  • 외부 연결 : USB 2.0, HS Host, HS OTG, FS Host 지원
  • 기능 : 동영상, 음악, 웹브라우저, 사진/이북 보기, USB 모뎀

사양만으로 보자면 상당히 장점이 많습니다. 웹브라우징을 고려한 듯한 800x480의 고해상도에 3D 가속기, 마이크로 SD 메모리, USB 호스트, OTG 지원 등은 상당히 유용합니다만 기본 내장 메모리가 좀 작군요. 마이크로 SD 슬롯이 SDHC를 지원할지 모르겠습니다. 인터넷 서핑이라는 측면에서 생각해 보면 인텔의 MID와도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앞에서도 말했듯이 가격이 되겠군요. G100의 경쟁상대는 PSP와 NDS이니까요.


( 자료 출처 : 포스데이타, 아이리버 보도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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