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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레인 UMPC B1 리뷰 - 1. 겉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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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생기업 와이브레인의 UMPC B1은 이미 늑돌이네 라지온에서 프리뷰를 통해 다뤄본 바 있습니다. 다만 프리뷰인지라 깊이있게는 못 다뤘다는 아쉬움이 있었죠.

그러나 이번에 늑돌이가 유피매니아의 B1 체험단 소속으로 새로운 제품을 지급받게 되어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본격적인 리뷰로서 전에 미처 못다한 부분까지 보다 자세하고 깊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의 프리뷰와 다소 겹치는 내용이 있더라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이제 들어갑니다.


■ 와이브레인의 B1?

와이브레인의 첫번째 UMPC인 B1은 Tomorrow's Communicator를 모토로 엄지손 키보드 및 터치 패드, 터치스크린 등 친숙한 인터페이스와 함께 4.8인치의 1024x600의 고해상도 화면, 526g의 가벼운 무게를 가진 제품으로 VIA의 C7-M 플랫폼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B1은 두가지 모델이 있는데, 하나는 보급형으로 메모리 512MB/ 하드디스크 30GB, 또 하나는 고급형으로 메모리 1GB / 하드디스크 60GB 모델입니다. 그 밖의 사양은 아래와 같이 동일합니다.

CPU/칩셋 VIA C7M ULV 1.2 GHz + VX700(3D support)
LCD 4.8” WSVGA(1024 x 600) 터치스크린
무선랜 및 블루투스 802.11b/g WLAN 또는 블루투스
배터리 4Cell/6Cell 리튬이온 배터리
카메라 웹캠 0.3M FF(Fixed Focus)
크기 192x 82 x 28(mm) (표준형 기준)
무게 526g(표준형) 660g(대용량)
통신 무선LAN 802.11 b/g 호환
블루투스 Class 2.0 + EDR
전원아답터 INPUT 100V-240V, 1.8A, 50-60Hz
OUTPUT 12.0V DC / 3A
스피커 2 STEREO SPEAKER 1.0W
입력 및 포인팅장치 터치패드(스크롤 가능)
키보드 QWERTY 50 thumb keys
터치스크린 압력식 4.8" LCD BUILT IN TYPE
운영체제 Windows XP Home

B1의 사양에서 가장 인상적인 점은 역시 필요할만한 건 다 있다는게 아닐까 합니다. 살펴볼까요?

- 통신
블루투스, 무선랜이 기본 내장되어 있고 화상 대화를 위한 웹캠까지 있어 커뮤니케이터라는 그 자신의 모토에 어울립니다. 와이브로나 HSDPA가 내장되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이건 와이브레인의 탓이라기 보다는 통신사와의 문제고 2008년 상반기 중에는 나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 입력도구
엄지손 키보드, 방향키, 터치패드, 터치스크린 등의 서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입력도구를 제공합니다.

- 실용적인 화면
4.8인치지만 1024x600이라는 쓸만한 해상도를 제공하여 웬만한 웹 페이지를 보는데도 가로가 잘리는 일은 없습니다.

- 쓸만한 성능
UMPC에서 고성능을 바라는 건 아직 욕심입니다만, 그래도 사람이라는게 빠르면 빠를수록 좋을 겁니다. B1이 채택한 C7-M 플랫폼은 1.2GHz의 클럭으로 일반적인 작업에 별 지장이 없는 수준이며 HD를 제외한 동영상 보기나 3D 가속 기능까지 가지고 있는, 휴대기기로서는 말 그대로 쓸만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B1의 사양에도 문제점도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지나치게 세로로 길다는 점이 있겠죠. 작은 크기의 화면에 엄지손 키보드를 양 옆으로 내장한 탓입니다. 그리고 USB 포트가 단 하나라는 점과 커뮤니케이터를 표방함에도 불구하고 자체 마이크가 없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 상자를 열면

자, 상자를 열어볼까요? 사실 저번 프리뷰 제품은 그냥 알맹이만 가져왔었습니다만, 이번에는 상자가 있습니다. 다만 상자 자체는 B1 체험단용 임시용인지라 따로 촬영하지는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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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B1의 본체입니다. 앞부분이 보호 비닐로 감싸져 있네요.


기본 배터리, 일반 모니터와 연결하게 해주는 D-SUB 연결 케이블, 핸드스트랩입니다. 핸드스트랩은 지난번 프리뷰 제품과는 달리 실로 짜여진 모습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가죽 촉감이 좋았는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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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댑터와 전원 케이블입니다. 프리뷰 제품 때와 동일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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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V/3A 규격에 100~240V로 프리볼트입니다. 이외에도 한장으로 접혀있는 간편설명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겉 모습

지난번 프리뷰 때도 살펴봤던 부분이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주욱 훑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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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전체적으로 큰 변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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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을 쓸 때는 대부분의 경우 이 양 옆을 붙잡게 되고 두 손을 다 쓰게 되어 있습니다. 휴대폰처럼 한 손으로 쓰기는 힘들게 되어 있습니다. 액정 양 옆의 엄지손 키보드는 건재합니다. 지난번 인쇄가 잘못된 부분도 교정되었습니다. 방향키와 터치패드도 마찬가지로 잘 자리잡고 있습니다.

터치패드는 생각보다 감도가 좋은 편입니다.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반응에 따른 이동거리를 자신에게 맞게 고치고 좀 쓰다보면 나중에는 꽤 익숙해 집니다. 그런데 한가지, 터치패드가 자리잡은 위치가 문제입니다. 터치스크린을 활용하여 조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오른쪽의 터치패드에 닿아서 의도하지 않은 좌표로 커서가 이동하게 됩니다.
터치패드의 위치를 이제 와서 바꿀 순 없으니 간단한 조작으로 터치패드만 홀드 상태로 두는 방법을 만드는 것을 고려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키보드의 배치는 충분히 실용적입니다. Fn, Shift가 양쪽 키보드에 다 위치해 있고 한/영, 한자 키도 독립되어 있으며 다른 특수 키의 배열 또한 적절합니다. 각 키 버튼의 눌리는 감촉 또한 괜찮아서 B1의 엄지손 키보드는 비슷한 종류 가운데에서는 1등급(키보드가 한우는 아니지만... ^^;)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더해 키 배치에 대한 사용자 정의 프로그램이 제공되면 더욱 편리할 것 같습니다.
다만 윈도 키가 없는 점은 윈도 키 조합을 즐겨 사용하는 이로서 매우 아쉽군요.

참고로 왼쪽의 방향키, 페이지업/다운 키와 Fn 키의 조합으로 몇가지 특수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Fn + Page Up : 외부 모니터 / 자체 LCD 전환
Fn + Page Down : 해상도 설정 (1024x600-800x600-800x480)
Fn + ↑/↓ : LCD 백라이트 밝기 조절 (10단계)
Fn + ← : 소리 끄기
Fn + P : PrintScreen


아래는 B1의 양 옆 모습입니다. 기본 배터리를 껴 놓은 상태지만 좀 두껍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3분의 1, 아니 4분의 1이라도 얇아졌다면 맵시도 나고 손에 쥐고 다니기도 편했을 텐데 말입니다.

제품 왼쪽에는 이어폰/마이크 단자, 그리고 입력을 방지해 주는 홀드 스위치가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전원 단자입니다. 그런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지 않고 별도의 마이크를 연결해야만 합니다. 제작사 측에서는 다른 소음이 녹음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빠진 건 아쉬운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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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에게 지적받은 부분이 바로 오른쪽에 있는 USB 포트입니다. 뭔가 주변장치를 꽂으면 손에 쥡기 힘들어져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회전형 USB 젠더를 공급할 예정이었습니다만, 이를 꽂았을 경우 전자파 간섭이 생겨 다른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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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면입니다. 6개의 상태 LED가 자리잡고 있죠.
왼쪽 세개는 입력에 관련된 상태 LED입니다. 각각 홀드 작동여부, Caps 작동 여부, Fn 작동 여부입니다.

오른쪽 세개는 무선랜, 하드디스크, 전원 상태 LED입니다. 무선랜은 다른 LED와 마찬가지로 파란색이고 하드디스크는 녹색, 전원은 특별히 파란색과 빨간색, 보라색 세가지 색으로 현재의 전원 사용 상태를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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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는 접었을 때 약간 걸리는 느낌을 주게 바뀌었습니다. 참고로 함께 유피매니아 B1 체험단으로 활동 중이신 흐미님의 아이디어로는 마이크를 캠 쪽에 내장하면 어떨까 하셨는데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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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아래쪽을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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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긴 구멍이 뚫린 부분은 스테레오 스피커 겸 공기 구멍인데 프리뷰 제품에 비하면 뚫린 구멍이 더 줄어들었습니다.
왼쪽의 작은 구멍은 리셋 버튼입니다. 스타일러스 등 뾰족한 것으로만 누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있는 슬롯은 확장용으로 준비되어 있는 24핀 단자입니다. 같은 24핀이지만 휴대폰과는 상관없고 동봉된 D-SUB 연결 케이블이나 앞으로 등장할 B1용 크래들을 위한 연결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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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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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디스크 부분이 비닐 비슷한 소재로 가려져 있습니다. 가운데 있는 것이 B1의 통풍을 책임지는 팬입니다.
참고로 체험단에 지급된 제품은 배터리와 본체 사이에 약간의 유격이 있는데, 실제 출시품에서는 고쳐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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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배터리는 4000mAh, 대용량 배터리는 7800mAh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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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러스는 본체 오른쪽의 뒷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2단 방식으로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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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러스 펜은 이렇게 본체를 세우는데도 쓰입니다. 예전의 샘플 제품들은 이렇게 세우면 좀 불안했는데, 훨씬 낫군요.



■ 마무리

프리뷰에 이어 다시 한번 바라보는 B1의 겉모습. 어떠셨나요?
많은 분들이 B1을 보고 그 겉모습에서 받는 인상이 조금 긴 벽돌(...)이었습니다. 그만큼 단순하게 꾸며진 디자인이죠.
하지만 저는 옆으로 긴 것보다는 B1의 두께가 조금 아쉽습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얇았다면 훨씬 맵씨있고 날렵하게 느껴졌을 거라 생각하거든요. 물론 와이브레인의 첫번째 제품인 걸 고려해보면 첫술부터 배부를 순 없겠죠. ^^

2편에서는 B1의 화면 및 여러가지 측면에서 바라보는 B1의 성능에 관해 다뤄보기로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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