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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스마트로 간다 - KT 스마트홈 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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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태블릿도 많이 나오면서 예전과 다른 '스마트'한 기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습니다. 이는 10~20대 등 새로운 것에 민감하거나 그 필요성을 느끼는 30대를 중심으로 그 영향이 퍼져나갔지만 40~50대 등 좀 더 높은 연령층도 예외는 아니었죠. 특히 고급 휴대폰 시장을 스마트폰이 대체해 버리면서 굳이 스마트폰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도 사게 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기왕 샀으니 활용해보자... 라고 하지만 많은 40~50대 연령층 분들은 그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실 이 분들이 원하는 건 그리 많지 않지만 그것조차도 써보려면 공부할게 너무 많은데다 제대로 가르쳐주는 곳도 쉽게 찾기 힘든게 현실이죠. 그 와중에 KT에서 새로운 제품에 대한 발표행사를 가졌습니다. 그 이름은 스마트홈 패드입니다.


꽤 많은 주부들이 초청받은 이번 행사는 확실히 일반적인 스마트 기기 관련 행사와는 다른 모습이었는데요. 여기서 선보인 스마트홈 패드의 정체는 바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8.9 였습니다.


갤럭시탭 10.1과 같은 수준의 성능과 제원에도 불구하고 화면 크기는 8.9인치, 무게는 457g으로 크기와 무게가 줄어든 제품이죠. 한국 사람들의 손 크기나 휴대성을 생각해 보면 10.1보다 8.9 쪽이 더 적합한게 아니냐는 의견도 많았습니다만, 먼저 출시된 것은 10.1이었습니다. 그 이후 SUPER AMOLED HD 디스플레이와 엑시노스 AP로 무장한 갤럭시탭 7.7이 발표되고 출시 타이밍이 애매해져서 잠깐 관심 속에서 멀어졌던 제품인데 이렇게 KT와 함께 스마트홈 패드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스마트홈 패드 = 갤럭시탭 8.9인 것은 아닙니다. KT의 콘텐츠와 솔루션들이 갤럭시탭 8.9와 결합한 것이죠. 지금부터 스마트홈 패드의 핵심 구성요소를 하나씩 살펴보죠.


■ 라이프 자키


제법 흥미로운 라이프 자키입니다. 전면 카메라로 사용자의 얼굴을 찍으면 이를 분석하여 그에 맞게 음악과 동영상, 뉴스, 쇼핑 항목을 골라줍니다. 날씨도 고려된다고 하네요. 올레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사용 히스토리가 쌓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반영도 이뤄진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개인화 서비스라 할 수 있죠. 많은 콘텐츠 중에 어떤 걸 골라야 하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과정을 모두 생략하고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제가 시험해 본 바로는 아직 그렇게까지 다양한 조합을 제공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좀 더 오래 써봐야 정확한 효과를 알 수 있겠죠. 참고로 이야기했던 담당자 분의 말씀에 따르면 앞으로 더 많은 요소를 포함[각주:1]하여 편리한 개인화 서비스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으니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 올레tv now

올레tv now는 이미 라지온에서 다룬 바가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무려 10000여개의 VOD 콘텐츠와 40여개의 실시간 방송 채널을 볼 수 있는 서비스죠. 스마트폰과 태블릿 모두 지원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갤럭시탭을 이용하는 스마트홈 패드에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홈 패드에 들어간 올레tv now에 들어간 서비스 또한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WiFi를 통해서 DMB보다 훨씬 좋은 화질[각주:2]로 영상을 즐기는 것이죠. 사용료는 스마트홈 패드의 기본 이용료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공중파 방송도 포함입니다.

■ 홈 시큐리티


스마트홈 패드가 가지고 있는 서비스 가운데에는 단순히 소프트웨어와 콘텐츠의 조합만이 아닌 좀 더 특별한 것도 있습니다. 집을 지켜주는 홈 시큐리티 서비스입니다. 동영상을 보실까요?



이처럼 스마트홈 패드가 홈 시큐리티 서비스의 제어 패널이 되는 셈입니다. KT 텔레캅과 연계되기 때문에 잘만 이용하면 유용할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기본료에 포함되지 않는 월 5천원 사용료에 36개월간 장비료 2천원을 내는 별도의 유료 서비스입니다.


■ 스마트홈 통화


첫번째 갤럭시탭에는 3G 음성 통화 모듈을 달고 나와 일반 휴대폰과 마찬가지로 통화와 문자 주고받기가 가능했습니다. 스마트홈 패드는 3G 모듈이 없지만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탑재하여 음성 통화가 가능합니다. 070 인터넷 전화 서비스로 통화가 가능하며 화상 통화도 가능합니다. 기본 이용료에 영상/화상 통화 100분과 발신번호 표시 서비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휴대폰과도 화상통화와 MMS까지 주고 받는게 가능한데, 아쉽게도 아직 계약 체결이 안 되어 LG유플러스의 경우에는 일반 음성 통화나 문자 메시지 전달은 가능하지만 화상통화와 MMS는 안 된답니다. KT와 SK텔레콤 사용자와는 자유롭게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 추가 애플리케이션


이 밖에도 몇몇 추가 애플리케이션들이 존재합니다. 다른 태블릿을 쓰는 이용자라면 안 되고 오직 스마트홈 패드 사용자들을 위한 것이죠.


스마트홈 닥터나 스마트홈 플레이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합하여 가족들이 함께 쓸 수 있는 해피패밀리 앱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KT 측에서 꽤 다양하게 준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 갤럭시탭 8.9 WiFi


아직까지는 주요 서비스와 콘텐츠들을 설명드렸습니다만, 하드웨어를 담당하는 갤럭시탭 8.9 WiFi도 빼놓을 수 없겠죠. 비록 h.264로 인코딩된 고화질 동영상 재생에 약점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안드로이드 허니컴 태블릿 가운데에는 빠른 반응 속도와 가벼운 무게를 가진 좋은 태블릿임에는 분명합니다.

무게는 457g,

두께는 8.9mm에 불과합니다.


갤럭시탭 10.1과 7.7 사이에서 약간 위치가 애매해지지 않았나 싶었지만 이렇게 KT 스마트홈 패드의 하드웨어로 제공되다니 나름 반갑네요. 비록 3G가 아닌 WiFi 버전이지만 olleh WiFi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니 이동시에도 비교적 자유롭게 쓰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와이브로 에그나 스마트폰 테더링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겠죠.



자, 기능 설명은 그렇다쳐도 중요한 것은 비용이겠죠.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요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KT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전제가 있지만 제공되는 서비스를 생각해 보면 그리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KT가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새롭게 내놓은 스마트홈 패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스마트홈 패드는 제품이라기 보다는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실 사용자 입장에서 무엇을 원할까를 고민해 본 후 갤럭시탭 8.9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를 결합하여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KT가 가진 인터넷 전화 서비스와 음악, 동영상 콘텐츠를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셈이죠.

그런데 스마트홈 패드가 이렇게 서비스의 개념으로 나가게 되면 '서비스'에 대한 꾸준한 유지보수 및 개선은 필수적인 것입니다. 매달 요금이 나가는데 불편이 해결되지 않고 콘텐츠로 새로운 것으로 교체되지 않는다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불만이 많아지겠죠. 스마트홈 패드 또한 지금은 완벽하다 볼 수 없고 다소 부족한 점도 있지만 KT가 꾸준한 고민과 노력을 기울인다면 앞으로 좋은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제대로 시장에서 성공한다면 통신으로 출발했지만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KT의 유망한 신사업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본 컨텐츠는 (주)KT로부터 소정의 활동비를 받고 'olleh 홈 체험단'으로 활동하여 작성한 컨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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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얼굴 뿐만 아니라 표정까지 분석하는 등 [본문으로]
  2. 대략 DVD급이 아닐까 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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