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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 LTE EX, 그 다섯가지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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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팬택은 전격 발표를 한다. 스카이 브랜드로는 앞으로 스마트폰만 내놓겠다는 발표 이후 첫번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시리우스, 뒤이어 더 얇고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채택한 베가를 내놓는다. 이후에 베가 시리즈는 팬택 스카이의 대표 스마트폰 라인업이 되며 팬택을 다시 일으키는 일등 공신이 된다. 실제로 팬택이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하는데에는 베가 시리즈의 활약이 결코 적지 않은 역할을 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런 만큼 LTE 시대에서의 베가 또한 주목할만한 한데 아쉽게도 경쟁사들에 비해 다소 느린 제품 출시로 인해 초기 LTE 마케팅의 수혜를 많이 입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Vega 시리즈의 LTE 모델이 가진 매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늘 살펴볼 제품이 바로 베가의 LTE 모델들 가운데 가장 최신작인 Vega LTE EX. LG 유플러스용 모델로, 기존 LTE 스마트폰들과 무엇이 다른지 알아보자.



하나. 잔잔하지만 세련된 디자인


베가 LTE EX를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은 그냥 그랬다. 아 또 큰 화면을 가진 LTE 스마트폰이 나왔군... 이었다.


하지만 요모조모 살펴보면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예전보다 더 원형에 가까워진 모서리는 전체적인 인상을 무척 부드럽게 만들었고 뒷면에서 가장자리로 가면서 만들어주는 적당한 각도는 4.5인치 화면에도 불구하고 손에 쥘 때 꽤 편안하다.

참고로 전면 카메라는 200만 화소, 후면은 BSI 센서의 800만 화소다.


SKY 밑에 자리잡은 상태 LED는 현재 어떤 상태인지를 여러 색상으로 바꾸면서 보여준다. 이 또한 베가 LTE EX를 더욱 세련되게 만든다.


아쉬움이라면 여전히 DMB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지 않다는 점. 이어폰으로 대신할 수 있어 크게 불편하진 않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베가 LTE EX는 역대 베가 시리즈 가운데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의 디자인으로 나왔다고 생각한다. 기존 베가 시리즈의 정체성을 버리지 않고도 고급스럽게 잘 다듬어져있다.


둘. HD 디스플레이와 그 속의 아름다움


LTE 스마트폰들이 등장하면서 대거 채용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HD 해상도를 가진 디스플레이다. 베가 LTE EX 또한 여기서 예외가 아닌데, 소니의 4.5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밝기는 무려 550nit를 자랑한다.

글자는 또렷하다

기본으로 멀티탭 브라우저 제공


당연한 이야기지만 펜타일 문제 같은 것은 없으며 작은 글자도 깔끔하게 표현한다. 다른 제품들이 1280x720의 해상도를 지원하는데 비해 베가 LTE EX는 1280x800으로 가로로 80픽셀 더 많이 제공하여 335ppi의 정밀도를 갖고 있다. 덕분에 화면은 가로 모드 기준으로 16대 9가 아닌 16대 10이 된다.
실제로 기존의 와이드 노트북들이 많이 채용했던 해상도라는 걸 고려해보면 실용적인 측면에서는 영상에 최적화된 16대 9 화면비보다 낫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베가 LTE EX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갔다. 그 화면을 장식하는 재미있는 UI 요소들을 준비한 것.


특히 잠금 화면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존의 모던 홀드에서 더 세련된 모습이 된 비주얼 홀드는 한번 정도 구경해볼만 하다. 비주얼 홀드의 배경으로 그냥 정해진 하나의 이미지가 아니라 여러 이미지가 아름답게 꾸며지는 모습도 좋다.


물론 여기서 보이는 서브 메뉴는 선택 가능하며 기존의 베가 시리즈에서 쓰던 모던 홀드를 이용할 수도 있다.


사진을 많이 찍는 이들이라면 지정한 사진을 천장에 단 모빌처럼 보여주는 포토모빌도 볼만하다.


그리고 팬택에서 준비한, 다른 라이브 월페이퍼와는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전용 라이브 월페이퍼들도 감상해 보길.


공연장 같은 곳에서 관람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스카이 네온사인도 마음에 든다. 별도 앱으로도 있지만 기본으로 준비해 두면 좋으니.

여기에서 HD 해상도를 마음껏 이용하는 동영상 감상은 말할 것도 없다. 동영상 재생 성능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서 이야기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시길.


셋. 꼼꼼하게 챙겨놓은 UI

아무래도 외산 스마트폰들에 비하면 국산 제품들의 UI가 왠지 모르게 더 편하다. 이는 외산 제품들이 전세계 시장 기준으로 제품을 만드는 반면에 국산 제품들에는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가 우선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특히 팬택 제품들은 은근히 구석구석 손본 부분이 많다.


이번 Vega LTE EX 또한 마찬가지다. 이미 기존의 베가 시리즈에서 맛본 부분을 빼도 이야기할 것이 많다.


키입력 부분만 해도 기존 휴대폰에서 쓰이던 스카이 입력 방식이나 QWERTY 방식은 물론 천지인과 나랏글 방식까지 모두 지원한다. 이미 일반 휴대폰에서 특정 제조사의 입력방식에만 익숙한 분들이라면 대환영이다.


문자로도 중요한 내용을 많이 주고받는 한국 사람들의 특성상 문자 메시지함에 암호를 걸 수도 있다.


앞의 디자인에서도 말했지만 외산 스마트폰들에게 부러웠던 상태 LED도 멋지게 들어갔다. 화면을 켜지 않고도 뭔가 확인할게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다는 건 바람직한 일이다.


넷. 든든한 기본 기능 3총사 - AIR LINK와 Social On, Camnote


AIR LINK는 베가 LTE EX를 웹 서버로 쓰는 기능이다. 경쟁 제품에도 일부 기능이 들어간 바 있지만 베가 LTE EX의 에어링크는 접속하는데 있어서 웹브라우저 하나면 모두 해결되는 간편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다만 LTE로 연결하는 경우 같은 이동통신사 망을 통해서만 접속되므로 다양한 접속을 받으려면 WiFi로 연결해야 한다.


화면에 보다시피 접속하는 쪽의 UI는 윈도의 탐색기와 비슷한 모양인데, .nomedia 파일을 만들어주는 메뉴가 있는 듯 상당히 신경써서 만든 티가 난다.
USB 케이블이 없을 경우 무척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 참고로 수십MB까지의 저용량 파일 전송에는 문제가 없지만 고용량의 경우 오류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SNS를 통합 관리하게 해주는 소셜 온도 써볼만하다. 형식적으로 통합해주는 다른 앱과는 달리 각 서비스별로 맞춰 개발되어 있어 쓰기 편하게 되어 있다.


특히 소셜 갤러리 앱에서는 SNS에 올라간 내 사진도 따로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느낌.


마지막으로 캠노트도 재미있다.
사진 위로 바로 글자, 그림, 포스트잇을 붙여놓을 수 있게 한 이 제품은 아마도 경쟁사의 펜을 쓰는 모 제품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을지도 모르겠다. 간단하게 이미지 작업하기에는 좋은데 펜 굵기가 더 지금보다 더 굵게 설정 가능하면 좋겠다.


다섯. 빼놓을 수 없는 모션인식


이미 기존의 베가 LTE 스마트폰을 통해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LTE EX에서 빼놓을만한 요소는 아니다. 베가 LTE 모델들만 가진 특징이기 때문.


실제로 손에 물 등 이물질이 묻었을 때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집에서 쓸 때 무척 편리한 기능이다. 다만 전화받기, 음악듣기를 기본으로 몇몇 애플리케이션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게 아쉬운데 더 많은 앱에서 활용이 가능하면 좋을 듯 하다.
궁극적으로는 안드로이드 정식 API에 이러한 모션 인식이 포함되어야 되겠지만.





지금까지 베가 LTE EX에서 주목할만한 다섯가지 특징을 정리하면서 전체적인 모습을 함께 살펴봤다. 다음 편에서는 LTE 스마트폰 활용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실제 데이터 전송속도와 성능, 고화질 동영상 재생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관련 URL
- Vega LTE EX 제품 정보
:
http://www.isky.co.kr/product/feature.sky?telCode=LGT&dispNum=0103&seq=w2Y4UhKHKtc%7E%2F7oeo7ND5rA%7E
- 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vega.kr
- 트위터 : http://twitter.com/skyandroian
- Vega LTE EX 공식 페이지 : http://www.androians.com/vegaLTE/gate/index.php?planet=vega


(주)팬택으로부터 소정의 활동비를 받고 'Vega LTE 공식 기자단'으로 활동하여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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