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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3, 4GB 벽을 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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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axy S3 갤럭시S3 exFAT 4GB SDXC

한국 시간으로 지난 5월 4일 새벽 삼성전자의 갤럭시 S3가 발표되었습니다. 갤럭시 S3는 엑시노스4 1.4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4.8인치의 720p HD 수퍼 AMOLED 패널에 133g의 무게를 갖고 등장했습니다. 베스트셀러였던 갤럭시 S2의 후속작이기에 S3는 공개와 동시에 수많은 곳에서 다룬 바 있는데요, 저는 그 가운데에서도 별로 알려져지 않은 부분을 하나 말해볼까 합니다.

그동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의 성능은 꾸준히 향상되었습니다. 초기에는 VGA 급 영상만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720p는 물론이고 1080p에 비트레이트 20Mbps 수준도 별 문제없이 재생하고 있죠. 이러한 부분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AP와 GPU의 발전과 함께 제조사들이 동영상 플레이어에 신경을 꽤 많이 써서 내놓기 때문입니다.

이미 삼성전자는 물론이고 LG전자, 팬택의 스마트폰들 또한 기본 비디오 플레이어가 다양한 동영상/음성 코덱을 내장하고 자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애플, 모토로라, HTC 등 외산 제품들은 기본으로 지원하는 동영상 형식이 제한되어 있어 유료 플레이어를 구입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디스플레이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갤럭시 S3처럼 720p급 디스플레이를 달성한지는 오래 되었고 태블릿 PC에서는 1080p 이상의 해상도를 가진 제품도 있죠.

한마디로 지금 나오는 스마트폰들은 높은 비트레이트로 인코딩된 HD/풀HD 동영상 감상이 가능한 제원을 가진 셈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장벽이 하나 있었죠. 단일 파일 크기가 4GB까지라는 점 말입니다.




현재의 저장장치의 파일 시스템은 대부분 FAT32로 되어 있어서 4GB라는 파일 크기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웬만한 고화질 동영상이 4GB를 훌쩍 넘는 것을 생각해 보면 아쉬운 부분이죠. 그렇다고 여기에 맞춰 다시 인코딩한다는 것도 웃긴 일이고 말이죠. 하지만 다른 파일 시스템으로 바꾸면 그 메모리 카드는 윈도에서 못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면서 윈도와의 호환성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exFAT이라는 파일 시스템이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파일 시스템으로, 요즘 많이 쓰이는 플래시 메모리 드라이브를 위해 만들어졌으며 4GB의 파일 크기 제한을 벗어난 파일 시스템이죠. 윈도7에는 기본으로 윈도XP, 비스타에서는 서비스팩으로 이용할 수 있고 애플의 OS X 시스템에서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exFAT 파일 시스템이 갤럭시 S3에서 지원됩니다. 이제는 안드로이드용으로 안정적인 exFAT용 드라이버가 나와서 갤럭시 S3에도 적용된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라이센스를 따로 받았겠죠.

이제 저장할 공간만 넉넉하다면 스마트폰으로 4GB 이상의 동영상 파일도 얼마든지 전송 가능해진 것이죠. 덕분에 32GB까지만 지원되던 외장 메모리 카드 또한 SDXC 방식으로 64GB 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FAT에서의 단일 파일 크기 제한은 16 exbi(2의 60승)byte니 앞으로 파일 크기 걱정은 당분간 안 하셔도 되겠고요.
 개인적으로는 여러개의 동영상을 한꺼번에 보여준다는 팝업 플레이보다 눈에 더 띄는 부분입니다.


갤럭시 S3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대표 모델답게 이용자를 불편하게 만드는 한가지 장애물을 제거한 셈입니다. 다른 제조사들 또한 어서 따라와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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